4.3재단, 첫 자문회의…향후 3년간 미진분야 보완

제주4.3에 대한 추가 진상조사가 이뤄진다.

2003년 정부의 제주 4.3사건 진상보고서 발행이후 10년 만에 그동안 미흡하다고 꾸준히 제기돼 온 분야에 대한 추가 진행진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영훈)은 최근 제주4.3사건 추가진상조사 자문위원 제1차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추가진상조사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 4.3평화재단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조사단장(단장 박찬식) 임명과 조사단원 확충했다.
제주 4.3평화재단은 이날 자문위원 회의를 통해 자료조사와 함께 마을별 피해실태에 대한 현장조사, 불법재판에 의한 행방불명 희생실태, 연좌제 피해에 대한 주제별 조사계획을 논의했다.

추가진상조사 자문위원은 이문교(전 제주관광대 교수), 고시홍(소설가, 전 중학교 교장), 강근형(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조성윤(제주대학교 교수), 허영선(제주구술사연구소장), 정용욱(서울대학교 교수), 김종민(과거사지원단 전문위원)씨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단장과 전문위원 3명, 조사원 3명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앞으로 제주 4.3평화재단에 배정된 국비 지원액 20억원의 일부를 사업비로 활용해 2003년 정부의 진상조사 보고서에 기록된 내용 가운데 미흡한 부분과 보완사항 등을 중점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주 4.3사건 추가 진상조사 기간은 올해부터 3년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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