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예상생산량 ‘적정량’ 보다 적은 최고 57만t 전망
농업기술원 “당도 1도 향상위한 고품질 노력 병행돼야”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가격이 좋은 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형성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공급물량이 적정선에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올해 실시한 1차 노지감귤 생산예상량 관측조사 결과, 53만7000t~57만5000t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이 같은 감귤생산 예상량은 지난해 최종생산량 54만9000t 에 비해서는 다소 많은 편이지만 적정 생산량으로 추정하고 있는 58만t 보다는 적은 량이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10일부터 8일간 농업기술원 조사실무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24명 등 336명의 인원을 투입해 투입돼 도내 458곳 감귤원에서 개화 상황을 조사했다.

제주도농기원은 올해 감귤 개화는 봄철 기온이 높아 지난해 보다 2일, 2010년 보다 8일 빨랐으나 평년보다 3일 늦은 5월13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순 제주도농업기술원장은 “큰 기상이변이 없는 한 올 감귤 생산량이 적정 수준 이하로 전망된다”며 “감귤 당도 1 브릭스 향상을 위한 적기 열매솎기와 토양피복재배, 물 관리 등 보다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품질 감귤이 생산될 경우 좋은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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