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여성특별위, 여성위원 활동실태대한 연구보고지적

제주도내 각종위원회에 여성참여 확대를 위해 연도별 목표율을 설정, 추진함에 따라 여성위원이 충원되고는 있지만 기대보다는 활동이 활발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강계옥·이하 여성특위)이 펴낸 도내 여성위원들의 활동실태에 대한 연구보고서 '2004 제주여성 연구보고서(Ⅰ)-제주도 소속 여성위원들의 활동실태 및 활성화 방안연구'에 따르면 모든 위원회를 총 망라한 제도보다는 개별위원회별로 여성위원들을 할당해 나가야 한다.

제주여성 연구보고서 Ⅰ에 따르면 도내 여성위원들의 위원회 활동을 활성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위원 개개인이 위원회에 높은 관심을 가지는 것을 기본으로 강한 책임감과 자신감을 갖고 회의 때마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
또한 다른 남성위원들과 친밀감을 장려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전문성 제고를 위해 위원으로 위촉된 후 오리엔테이션이나 워크숍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외 기관에서는 정치적, 형식적 위원회 운영을 지양하고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 위원들의 주도적 참여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성특위는 이번 보고서 작성을 위해 지난해 6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2003년말 현재 제주도내 위원회 60개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위원 224명을 대상으로 여성위원들의 위원회 참여실태, 위원회 활동에 대한 자부심, 위원 자신의 자체적 평가와 여성위원들의 활동을 바라보는 자신의 평가, 여성위원 할당제에 대한 의견 등을 묻는 설문을 작성, 조사질문를 실시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제주대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김익상 제주교육대 교수, 정민 한래대 교수가 공동연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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