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20일까지…노래, 연설, 연극, 꽁트 등

(사)한국농아인협회 제주도협회 주최으로 개최되는 ‘제15회 전도수화경연대회’참가 접수를 받는다.

기간은 2일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이며 협회 및 각 지부에서 신청하면 된다.

총상금 250만원인 이번 대회의 참가자격은 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나, 청각장애인은 팀 구성원의 50%를 초과할 수 없다.

또한 참가 부문은 노래, 연설, 연극, 꽁트 등의 다양한 분야로 참가 가능하고 참가원서는 도농아인협회 홈페이지(www.jejudeaf.com)에서 다운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번 수화경연대회는 1997년 제1회 대회가 시작된 이래, 매년 평균 12개 팀 이상 250여명의 참가를 하는 등 공공기관, 학교, 봉사단체 등에서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도농아인협회 관계자는 “수화경연대회는 수화를 활용한 다양한 공연(연극, 노래, 웅변, 콩트 등)을 통해 수화가 언어로써의 기능과 청각.언어 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 농아인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언어 소수자인 농아인들과의 소통의 장을 도모하는 의미 있고 아름다운 소통의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제주도는 제주를 찾는 농아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광수화통역사를 도수화통역센터 내에 배치했으며 올해 야간 통역까지 지원할 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아침 조회 방송을 통해 기초수화 내용을 방영하고, 민원실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수화교육을 펼치는 등 농아인들의 언어인 수화에 대한 관심과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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