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정책공약 채택·용역비 내년 정부예산 반영 주력

최근 여야 정치권의 ‘전남-제주 해저터널 사업 대선 핵심 공약 채택’ 움직임에 맞서 제주 신공항 조기건설을 위해 범국민 공감확산에 집중 나선다.

제주신공항건설범도민추진협의회(공동대표 현승탁, 김영진, 강태선, 송만숙)은 지난 3일 주요기관 협의회 위원, 도 신공항추진단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기획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공항 기획위원회에서는 우선 ‘제주 신공항건설 조사 용역비 10억원 내년 정부예산 반영’과 ‘대선후보들의 핵심공약 채택’이 관건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주력키로 했다.

또한 신공항 기획위원들은 “제주 신공항건설 추진방향을 대한민국이 필요로하고 국민들이 강력히 원하는 쪽으로 사업방향을 진행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신공항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는 우선 7월, 8월에는 주요 여야 정당과 대선캠프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 제주 신공항 건설 공약채택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9월부터는 국회 국토해양위, 중앙정부(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을 직접 찾아, 건의문과 결의문 등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공항 조기착수 당위성과 국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제주와 서울에서 항공전문가, 중앙·지방 언론사, 도민대표,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신공항 건설 대토론회’를 2회에 걸쳐 개최키로 했다.

현승탁 공동대표는 “제주 신공항 건설은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역을 벗어나 전국민 모두가 신공항 조기건설 추진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 중앙정부, 관광객 등에 신공항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전략을 세워 주요 정책으로 입안될 수 있도록 논리적이며 이성적인 범국민 운동을 펼쳐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정치권에서 전남-제주 해저터널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깊은 우려의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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