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와 대화 말고 주민들과 대화하라”촉구

탐라자치.서귀포시민연대 공동 성명

탐라자치연대(대표 이군옥)와 서귀포시민연대(집행위원장 강운봉)는 20일 “강상주 시장은 대내외적 환경변화를 강조하며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강조하면서도 공권력의 비호 속에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강행했다”면서 “강 시장이 대화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고 이해와 협력을 구하겠다는 말은 거짓이며 언어유희”라고 반박했다.

이들 두 단체는 이날 ‘강상주 시장은 기자와 대화 말고 직접 주민들과 대화하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내고 이 같이 강조한 뒤 “강 시장은 ‘가급적 (여론)수렴’이라는 해괴망측한 조어를 해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강 시장은 입으로는 가급적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하고 실제로는 여론을 묵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강 시장은 후속조치를 통해 550여명 고용창출이나, 이마트 매출액의 도외 유출방지를 위해 지역은행에 입금관리, 개발이익 지역환원 등 좋은 말만을 늘어놓고 있다"면서 "이 말들을 이마트 입주조건으로 분명히 관철시키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한번 건의해 보겠다는 것인지 확실히 밝히지 않은 채 마치 다 될 것처럼 발표해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강상주 시장은 직접 시민과 대화하라 △기자들을 모아놓고 사탕발림 말장난 놀음 중단하라 △이마트 유치와 해안도로 폐지를 반대하는 사람을 매도하지 말라는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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