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그린 그림' 30여점이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 내걸려 그 자태를 선뵌다.
빛으로 그린 그림회(회장 고형종)가 처음 마련한 창립 기획전 '빛으로 그린그림 사진전'이 바로 그것.
빛으로 그린 그림회는 제주문화원 사진반 수료생들이 모여 이룬 단체다.
지난해로 9기까지 수강생들을 배출했지만 지금껏 수료생들이 모여 사진에 대해 토론하고 서로의 작품에 대해 모니터 할 수 있는 번번한 모임이 없다는 점에 문제를 갖고 이번 고형종씨를 중심으로 모임을 만들었다.

특히 고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수료생들이 동참하고 사진활동을 같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형종씨를 비롯해 강혜경씨와 김영남씨, 정영희씨가 참가해 제주지역 서민들의 희노애락의 정서가 가득 묻어나는 오일시장 풍경과 제주 오름, 제주의 바다를 앵글에 한 가득 담고 있다.

또한 제주 곳곳에 숨쉬며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떠안는 오름의 흑백, 칼라의 대비를 엿볼 수 있는 사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빛으로 그린 그림 사진전은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마련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