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ㆍ22일 간드락 소극장서

통기타와 베이스 소리만으로 제주노래를 표현하고픈 뚜럼브라더스가 콘서트를 연다.
큰뚜럼 박손욱씨와 뚜럼 박순동씨 2명으로 구성된 뚜럼브라더스는 21일과 22일 오후 3시와 7시 제주여고 사거리에 위치한 간드락 소극장에서 1일 2차례 공연을 갖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100% 전곡 뚜럼브라더스가 작곡한 곡들을 선뵐 계획이어서 기대가 더욱 모아지고 있다.
1, 2, 3부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 1부에서는 제주문인협회 김종두 회장의 글에 곡을 붙인 '사는게 뭣산디' '뚜럼 1' '뚜럼 2' '몽생이의 꿈'을 열창하는 뚜럼브라더스를 만날 수 있다.

3부에서는 '슬픔이 기쁨에게'라는 타이틀로 희망을 노래한다.
'우리 살아있음이 희망' '한라산이여' '할머니의 4·3이야기' 등 다양한 책 속에 잠자던 시어와 시구들이 이 오선지에 각기 음표를 달아 살아 움직인다.

특히 2부는 그 간 뚜럼브라더스에게 끊임없는 사랑과 지치지 않는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든든한 마음의 친구들이 직접 나서 뚜럼브라더스의 노래를 부르며 격려한다.
공연입장료는 1만원이며 도내 문화단체 회원은 5000원, 장애우와 50세이상 노인과 보호자는 무료다.
한편 뚜럼브라더스는 4·3의 아픈 넋들을 기억하며 4.3곡들로 구성된 작곡집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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