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추위 없을 듯"

제주 특유의 풍습의 '신구간(新舊間)'에 도내 1만 가구 정도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기간 별다른 눈. 비 소식이 없어 순조로운 이사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오는 25일 흐려져 약간의 비가 내리겠으나 26일부터는 차차 개기 시작해 주말 이후까지 별다른 눈이나 비 소식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大寒) 후 5일 입춘(立春) 전 3일까지가 신구간인데 올해 신구간 첫날인 25일을 제외한 마지막날인 다음달 1일까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가끔 구름 많은 날이 많겠다.

이 기간 강수량도 평년(5~8mm)보다 적겠다.
이사하는 가정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인 29일과 30일에는 평일 평균기온보다 1~2도가 떨어질 뿐 이사하는 데 별다른 지장이 없어 이날 상당수 가정이 집을 옮길 것으로 예측되며 바람도 그다지 강하게 불지 않아 최적의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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