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개막…3일간 한ㆍ중ㆍ일 진검승부

한․중․일 축구 챔피언들의 자존심을 건 ‘A3닛산챔피언십 2005대회’가 오는 2월 13일 개막, 3일간 열전을 통한 진검승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가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국내외로 알릴 수 있는 첫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의 성공의 열쇠는 도민의 참여 여부에 달려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A3한중일 축구대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중동원이 필수요건이라고 판단, 전도적인 입장권 구입 운동 등 대대적인 입장권 판매 및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시는 우선 서귀포시청 산하 전공무원이 A3축구대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입장권 판매와 홍보에 나서고 있음은 물론 제주도를 비롯 3개 시군에서도 적극 협조키로 하는 등 성공개최를 위한 분위기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도내 주요 자생단체를 활용한 판매전략도 수립, 도연합청년회를 비롯 4개 시군청년회에서도 이번 대회의 홍보와 입장권 판매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A3대회가 민족의 명절인 설 다음에 치러지고 있어 서귀포시민 및 제주도민들을 대상으로 ‘새배돈 입장권으로 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통해 A3대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어린이들로 하여금 축구경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평화의 섬 지정이후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한중일 축구대회가 열린다는 점에서 제주도는 이번 대회를 ‘세계평화의 섬 제주’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어서 도민의 참여는 그 무엇보다 필요한 실정이다.
A3대회란 아시아 축구를 이끄는 축구강국 3개국이 아시아 축구계의 활발한 교류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각국 리그 우승팀 3개팀과 개최국 한국의 추천팀 1개팀 등 총 4개팀이 참가, 아시아 축구의 지존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된다.

한편 대회 첫날인 2월 13일 개막전은 우리나라 포항스틸러그대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 게임을 비롯 중국 선전 젠리바오대 우리나라 수원 삼성 불루윙즈 등 2게임이 치러진다.
16일에는 일본과 중국, 우리나라 수원과 삼성, 19일에는 수원 삼성과 일본 요코하마, 우리나라 포항과 중국팀과의 게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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