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합회, 신사적이지 못한 행정 행태 비난

▲ 제주도노래연습장연합회는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세한 서민업종에 대해 행정부처의 단속이 지나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기호 기자>
제주지역 노래연습장 업주들이 주류 반입과 관련한 행정당국의 지나친 단속에 불만을 토로했다.

제주도노래연습장연합회는 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속형태가 합법적이지 못하고 신사적이지 못하며, 관용도 융통성도 찾아볼 수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래연습장연합회는 “노래연습장 행정은 원래 문화관광부 업무로 시장이 행정편의상 단속업무만 시 위생과로 이첩하면서 업주 모두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며 “수차례 관할관청을 방문해 제도 개선 철회를 요구했으나 이뤄지지 않고있다”고 지적했다.

노래연습장연합회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행정이 다르게 이뤄져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잘못된 제도 개선으로 업주들에 가슴엔 날로 멍이 들고 있다”고 호소했다.

노래연습장연합회는 “단속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며 “다만, 카운터와 냉장고, 심지어는 손님들이 있는 방까지 들어가서 단속을 벌이는 것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