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대응능력 향상 도모

서부소방서는 지난 6일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선박화재 발생상황을 가정한 유관기관 합동 선박화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 날 훈련은 유관기관·단체별 역할분담과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함은 물론, 실제상황에서의 현장지휘 체계 확립 등 초동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훈련은 정박 계류 중인 선박에서 기관실 내부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 급속히 인근 선박으로 화재가 연소확대 되고 선박에 작업 중이던 인부 1명이 바다로 익수되는 상황을 가상해 실시됐다.

소방과 해경, 수협, 어선주협회 등 5개 기관·단체 80여 명의 인력과 15대의 장비가 동원됐으며, 선박화재 초기화재대응, 화재진압·인명구조구급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다양해지는 화재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능력을 강화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관련 이성종 서부소방서장은 “선박화재 종합훈련을 통해 한층 강화된 현장대응역량을 바탕으로 도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해 나가는 데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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