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이 이렇게 새도 되나”...시의회 “뒤늦게 사과 하게돼 송구”...金시장

속보=제주시 ‘우유 배달 사고’파문과 관련, 김영훈 시장은 16일 “시장으로서 사전에 우유공급 실태를 점검하지 못하고 뒤늦게 사과를 하게 돼 송구스런 마음 금할 길 없다”면서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김시장은 이날 열린 제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오는 18일까지 우유공급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며 “조사가 끝난후 이 사업을 중단할 것인지, 계속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전반적인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금까지 우유 공급 대상자 가운데 10% 가량이 우유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안창남 의원(삼양.봉개동)은 이날 임시회 자유발언을 통해 "새해 벽두부터 ‘불량 도시락'’ 파문에 이어 결코 있어선 안될 일이 또 터져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예산이 이렇게 새도 되느냐"고 강하게 질책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