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관광도로 명도암~와흘 확.포장사업

제주시, “건교부 ‘확장방침’ 확정...예산처와 협의 중”

속보=4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하고서도 당초 도시계획보다 축소 설계, ‘졸속논란’이 일고 있는 동부관광도로 명도암~와흘 구간이 도시계획 대로 왕복 6차선도로로 추진될 것으로 확실시 된다<본지 2004년 12월 18일 1면 보도 designtimesp=10771>
제주시는 17일 “자체적으로 확인결과 건설교통부는 최근 동부관광도로 제주시 구간인 명도암 입구~북제주군 조천읍 와흘리까지 당초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려던 계획을 변경, 왕복 6차선으로 확장키로 했다”면서 “건교부는 이와 관련, 현재 왕복 6차선으로 확장하는데 따른 추가 비용문제에 대해 기획예산처 등과 절충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건설교통부는 2002년 봉개동(봉개초등학교 앞)~와흘리(시경계) 구간 도로확장사업을 설계하면서 봉개통교~명도암 입구 1.2km는 왕복 6차선으로 도시계획과 일치시켰다.
건교부는 그러나 명도암 입구~와흘리 구간 3.4km는 도시계획상 왕복 6차선도로(노폭 35m)를 무시하고 폭 25m인 왕복 4차선도로로 설계, 그동안 졸속공사라는 비난이 일었다.
동부관광도로 봉개~와흘리 구간도로 확장사업에는 제주시가 토지보상비로 144억원을 투자하고 건교부가 공사비로 255억원 등 모두 402억원이 투입된다.

건교부와 제주시는 이 구간 공사를 당초 내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건교부가 명도암~와흘리 구간을 왕복 6차선으로 변경할 경우 공사기간은 첫 계획 때 보다 다소 길어진 전망이다.
한편 제주시는 명도암~와흘리 구간 6차선 확장공사에는 당초 보다 150억 정도의 추가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제주시는 최근 건교부에 총액사업비 변경을 신청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