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에서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제품 선봬

"4월 24일 결혼할 신혼부붑니다. 이렇게 둘러보니까 이제서야 결혼이 실감납니다"
올 봄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고민수씨(30)는 지난 18일과 19일 제주그랜드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린 2005제주웨딩박람회 현장에서 여자친구의 웨딩드레스에서부터 신혼여행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둘러봤다.
고씨는 "결혼 2개월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한 곳에서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한결 마음이 가볍다"며 만족스런 마음을 표시했다.

(주)에드월드 제주지사가 주최하고 (주)ADworld가 주관하는 제주웨딩박람회에는 제주신라면세점과 복호한복, (주)부민자가투어, 닥스다아아몬드제주점, 봉숭아웨딩·손톱 등 도내 15여개 혼수용품점이 참가, 행사장을 찾는 예비신혼부부들에게 혼수에 대한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18일과 19일 양일간 열린 이번 행사에 대한 참여 업체 또한 행사기간동안 얼마만큼의 상품을 파느냐 보다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얼마나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느냐하는 이미지 홍보를 통한 장기적 마케팅 노하우를 키우는데 목적을 두는 등 연속 참여 의사를 밝혔다.

문미숙 봉숭아웨딩·손톱 원장은 "앙케이트 조사를 통해 해마다 변해가는 웨딩의 변화추세를 전망하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내 자신에게 더 도움이 되는 계기인 것 같다"며 "특히 제주지역 여건상 소비시장이 작아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찾는 사람이 많다"며 연신 즐거워했다.
김자영 (주)에드월드 제주지사 기획팀장은 "양일동안 200여쌍의 예비신혼부부와 부모님들이 다녀갔다"며 "여행사와 다이아몬드 가장 반응이 좋았고 세일가에 상품들을 한 자리에서 살 수 있다는 점이 예비신혼부부들에게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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