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여론조사결과…55.3% 요구

제주도내 여성들은 교통이 편리하고 지명도가 높은 시가지 내에 제주여성플라자가 설립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이 25일 개최한 '제주여성플라자(가칭)'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안) 공청회에서 김병곤 박사는 "현재 조성중인 시민복지타운이나 구 오일장터 등 교통이 편리하고 지명도가 높으면서 접근성이 용이해 잠재이용객이 많은 시가지 내에 설립을 요구하는 여론이 많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김 박사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제주도내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조사 결과다.
김 박사는 "응답자의 55.3%가 시가지내 설립이 적정하다고 생각한 반면 현 제주여성교육문화센터 부지를 주장하는 응답자는 18.3%, 시외곽지역은 응답률의 15.7%였다"고 말했다.

현 제주여성교육문화센터 부지에 찬성한 응답자들은 현 센터부지를 활용함으로써 예산절감의 효과를 중요한 요건으로 꼽았고 시외곽 지역을 선호하는 응답자들은 외곽지역 주민참여 확대와 넓은 부지 확보의 가능성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이날 김 박사는 "여성플라자는 '배우고(敎) 쉬고(休) 먹고(食) 즐기는(遊) 공간'으로서 여성들이 일상에서 벗어난 쉼터를 제공해야 한다"며 "특히 여성리더양성의 공간으로서 다양한 활동이 공존하는 놀이공간으로서의 기능도 갖춰야 한다"고 말했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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