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보다 22% 증가

전반적인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경매물건도 속출하고 있다.
제주지법에 따르면 음식점, 유흥주점과 오피스텔 등 경매물건은 지난해 2724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7건 이상으로, 전년 2241건에 비해 21.6%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 9월 성매매특별법 시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모텔. 여관 등 숙박업소와 유흥주점, 식당, 세탁소 등 관련 업소의 물건이 법원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낙찰된 건수도 2003년 50%에서 지난해 45%로 5%나 떨어졌다.

제주지법 경매 담당 관계자는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이 같은 현상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성매매특별법까지 겹쳐 숙박업소 경매물건이 쏟아지고 있으나 사려는 사람이 거의 없어 낙찰률 등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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