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ITS구축사업 4년만에 준공

도로상의 돌발상황을 자동적으로 감지해 이에 따른 적절한 대응책을 제시, 교통혼잡을 해소하는 이른바 ‘돌발상황 관리 시스템’까지 완비한 제주시 ITS(지능형 교통시스템)구축사업이 4년만에 마무리 됐다.
2002년 9월 제주시가 건설교통부의 ‘첨단교통모델도시’로 선정되면서 시작된 이 사업에는 국비 156억9200만원과 시비 59억5900만원 등 모두 216억51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ITS는 각종 검지기를 통해 소통정보 및 도로소통 상태를 수집하는 ‘자료수집시스템’과 △교통량에 따라 간선도로 신호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지능형 신호제어 시스템’ △인터넷과 VMS, ARS, 모바일을 이용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정보 제공 시스템’ △도로상의 돌발상황을 감지해 교통혼잡을 예방하는 ‘돌발상황 관리 시스템’ △도로 기상정보를 자동으로 수집 제공하는 ‘기상정보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제주시는 특히 전국 최초로 ITS에 기상정보시스템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건설교통부는 ITS구축으로 교통소통이 25% 개선되고 교통사고가 30% 감소되는 한편 연간 물류비용도 160억원 절감되는 효과가 초래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3일 오후 제주시첨단교통센터 현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태환 지사를 비롯해 강창일 국회의원, 김인옥 제주경찰청장, 양성언 교육감 등 주요 기관장과 건교부, 건설기술연구원, ITS코리아, 국토연구원, 교통개발연구원 등 관계자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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