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제주견 78마리
천연기념물 지정추진



제주도축산진흥원은 4일 현재 멸종위로 내 몰리고 있는 ‘제주견’을 천연기념물로 등록, 보존하는 방안을 추진킬 했다고 밝혔다.
제주견은 현재 78마리가 남아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축산진흥원은 이와 관련, 내달 학계와 '제주견 보존회' 등과 함께 '제주견 발전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축산진흥원은 이 혐의회에서 제주견 관리보호 및 천연기념물 지정방안을 논의하고 현재 사육중인 제주개에 대한 유전자 및 혈통분석을 마무리해 2010년께 문화재청에 천연기념물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축산진흥원은 1986년 제주 전역에서 순수 혈통을 지닌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견 3마리를 발견, 그동안 계통교배를 통해 376마리를 일반에 분양했다.

그러나 현재 남아있는 순수 혈통견은 축산진흥원 46마리, 일반인 32마리 등 78마리.
제주견은 진돗개와 모양과 색깔이 비슷하지만 꼬리를 거의 꼿꼿이 세우는 게 특징이다.
다 자란 제주견의 몸길이는 49∼55㎝, 몸무게 12∼16㎏이고 수명은 15년 안팎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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