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좌식배구선수권대회 예선 제주서 개최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전 세계 10개국 200여명 참가

2018-03-04     김종광 기자

올해 7월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세계좌식배구선수권대회 챔피업십대회 출전권을 다룰 세계좌식배구대회가 오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개최된다.

세계장애인배구연명과 대한장애인배구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배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0개국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에는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아제르바이잔, 라트비아를 포함한 유럽과 캄보디아, 태국, 몽골 등 아시아권, 아프리카권의 콩고와 케냐가 참가하는 등 대륙별 좌식배구 강국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남녀 각 1개 팀은 오는 7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좌식배구선수권대회 챔피언십대회 출전권을 얻게 된다.

우리나라 좌식배구 대표팀은 남녀부에 각각 출전하게 되는데 선수 중에는 제주 출신 선수가 남녀 각 1명씩 포함돼있어 출전권 획득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도는 이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장애인좌식배구 선수들에게는 챔피언십대회를 향한 의지를 다지고, 장애인좌식배구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대회는 한국 장애인 배구의 활성화와 발전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주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