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사이버성폭력 100일 특별단속 추진

2018-08-19     김진규 기자

최근 불법촬영물 유포범죄에 대한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제주경찰이 사이버성폭력 사범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100일간 진행되고 있는 이번 단속에는 제주지방경찰청 차장을 단장으로 ‘사이버성폭력 특별수사단’을 구성, 수사과·여성청소년과 등 4개 과가 협업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수사단은 불법 촬영물이 유통되는 웹하드·음란사이트?커뮤니티 사이트, 이들과 유착한 헤비업로더?디지털 장의사 등을 수사 대상으로 삼는다.

불법촬영 행위, 촬영물 게시·판매·교환 등 유포행위, 원본 재유포 행위·불법촬영 관련 금품 편취·갈취, 이같은 행위에 대한 사이트 운영자들의 교사·방조행위 등도 중점 단속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란사이트 등 유통 플랫폼과 유통카르텔 수사, 범죄수익 추적?환수를 통해 불법촬영물 유통구조 원천 차단을 목표로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