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 참가 확정

제주삼다수체조단 엄도현 선수.
제주삼다수체조단 엄도현 선수.

제주삼다수체조단 엄도현 선수가 2024년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위를 차지하며 파리올림행 티켓을 따냈다.

엄도현은 지난 22∼2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선발전에서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에서 1차선발전의 경우 51.30점을 얻어 7위, 2차 최종선발전은 51.70점으로 5위를 하며 총점 103.000점을 획득해 최종 5위로 20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대한체조협회는 선발전 직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상위 선수 3명과 4위 이윤서(경북도청·103.900점), 5위 엄도현(제주삼다수·103.000점) 등 5명을 오는 7월 열리는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로 확정했다.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한 멤버 그대로다. 당시 이들은 24개국 중 1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나라들을 제외한 순위에서 9위에 올라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6년 만에 한국 여자 체조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제주도체조협회(회장 강창용)에서도 제주삼다수체조단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제주체조 선수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엄도현은 “선발전 준비기간이 짧아 걱정했는데 부상 없이 잘 마쳐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하면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열심히 잘 준비해서 더욱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진성 제주도체육회 회장은 “2012년 제30회 런던올림픽 이후 제주체조에서 12년 만에 올림피언이 나왔다. 진심어린 감사와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남은 기간동안 부상없이 훈련에 임해 파리올림픽에서 전 세계에 제주체조를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축하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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