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첩보수집·단속활동 강화 ‘불법선거 차단’ 주력

제주경찰청 전경
제주경찰청 전경

28일부터 4·10 총선에 따른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제주경찰이 선거운동이 과열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27일 제주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 길거리 유세 등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 상대 후보 비방 등 과열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통해 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선거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각종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책임하에 이뤄지는 첫 번째 선거인 만큼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사건전담반을 증원해 첩보수집과 단속활동을 강화해 각종 불법선거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 동원을 ‘5대선거범죄’로 규정해 무관용 수사를 원칙으로 중점 단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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