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이 잇단 음주폭행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제주동부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경사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밤 11시 20분경 제주시 한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가 운전 중인 택시기사를 주먹으로 때리고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 당시 신분증 제시 요구에 불응하기도 했다.지난 5일 새벽 0시에는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순경 B씨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9일 오후 제주도청 1층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PEC 정상회의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며 정상회의 개최에 적합한 환경, 풍부한 국제회의 경험, 다채로운 문화·관광 자원, 온화한 기후, 안전한 보안·경호 여건 등 제주의 강점을 토대로 APEC의 목표와 제주가 추구하는 미래 비전이 일치하는 글로벌 협력 논의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외교부는 5월부터 6월 사이에 현장을 실사하고, 6월 시도별 유치계획을 담은 프리젠테이션을 진행, 6월중 개최도시 선정을 의결한다. 앞으로 2달 안에 개최도시가 결정되는 만큼 오영훈 제주도
제주의 한 폐업한 모텔 화장실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주시 용담1동 소재 폐업한 모텔에서 백골화된 시신이 발견됐다. 모텔 청소업체 직원이 화장실에서 누워있던 백골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경찰은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백골을 수습해 DNA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시신의 상태와 휴대전화 기록 등에 미뤄 사망 후 2년 이상 방치됐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발견된 시신은 기초생활수급자 A(70
지난 17일 전국 92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된 4·3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감독 김경만)’가 순항하며 호평받고 있다. 영화 개봉 주 3차례에 걸쳐 문화계를 대표하는 여성 아티스트들이 참석하는 릴레이 GV를 통해 영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개봉일인 지난 17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상영 이후 정재은 감독과 임경선 작가와 대담이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정재은 감독은 “근래 나온 다큐멘터리 영화 중 가장 빼어난 완성도를 보여주는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자유를 억압하는, 타인의 입을 권력과 정치
제주시 오라동자연문화유산보전회(회장 양국남)가 주최하고, 오라동방선문축제위원회(위원장 문명숙)가 주관하는 제21회 방선문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방선문 일대에서 개최된다.이번 방선문 축제는 ‘영구춘화 꼿밧디서 신선님광 어화둥둥’을 주제로 무사안녕 행복기원제, 제주목사 행차 재연, 예술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방선문은 제주 영주십경의 하나인 영구춘화의 명소로 선비와 문인들이 행차해 풍류를 즐겼고 당시 새겨놓은 50여 개 마애명이 곳곳에 남아있어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주특별자치도를 도입한 지 20년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도민들이 체감하는 특별자치도의 장점은 미미한 반면 기초자치단체가 없어지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이 더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얻은 것은 특별자치도 명칭, 잃은 것은 기초자치단체’라는 자조적 비판과 특별자치도의 도민 체감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제주도는 지난 2002년 행정규제 완화 및 사람・상품・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으로 이상적 자유시장 경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국제자유도시를 추진했다. 또한 자연적・인문적 특성을 살리고 자율과 책임・창의성과 다양성을 바탕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가 국가시설 건설 사업에 주민의견을 물을 수 있도록 주민투표법 개정을 촉구했다.도민회의는 18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제2공항 백지화 도민결의대회’를 통해 “이번 총선 결과는 국민을 외면하고 폭주를 멈추지 않는 정치에 대해 국민들이 단죄한 것”이라며 “제2공항을 무리하게 추진한 문제도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심판 대상”이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선거 기간 내내 제2공항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반대를 뒤집은 적이 없었다“며 ”특히 압도적인 제2공항 찬성지역이라 생각했던
서귀포시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18억8000만원을 확보, 현재 기본설계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사업 위치는 남원읍 신흥1리 일원으로 감귤, 한라봉, 천혜향 등 과수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다.이 지역 내 농업용수는 기설 지하수 관정을 활용해 공급하고 있으나 농업용수 관로가 노후돼 누수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관경도 작아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이에 따라 지역주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개선 요청이 이어지면서 영농환경 개선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서귀포시는 지난 17·18일 이틀간 가파도 및 마라도에서 ‘찾아가는 자동차 정기검사 서비스’를 운영, 24대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사진이 시책은 섬 지역 주민 편의 제공과 자동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06년부터 시작한 서귀포시 특수시책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제주검사소)의 협조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이를 통해 매년 20대 이상 차량이 본도에 있는 검사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현장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자동차 소유자는 안전한 자동차 운행을 위해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자동차 신규등록 후 일정기간 마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소장 윤점미)는 ‘건강한 미래를 위한 공평한 출발’을 모토로 시행되는 보건복지부 주관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 등록 대상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은 임산부 및 만 2세 미만 영유아 가정에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영유아 건강간호사가 직접 방문, △아기와 산모 건강 상태 확인 및 건강상담 △영유아 발달상담 △양육교육 △정서 및 사회적지지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이다.서비스는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임산부를 대상으로 건강평가를 진행한 후 결과에 따라 기본방문(총 4회)
제주시 한림읍 한라산 소주공장 인근 방파제를 들이받아 좌초됐던 어선 A호(42t, 근해자망, 11명)가 12시간만에 이초돼 무사 귀환했다. 해당 어선은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중 방파제와 부딪혀 좌초됐었다.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 22분경 좌초된 선박은 해경에 의해 같은 날 오후 8시 7분경 무사히 이초됐다. 경비함정 2척 등 구조 세력과 민간어선을 비롯한 예인선 총 3척이 함께 선체 경량화와 이초 준비 작업을 진행한 끝에 자력으로 한림항에 입항한 것이다.해양오염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선박에 탑승했던 선
1971년 제주맹아학교로 문을 연 제주영지학교는 1987년 지금의 이름으로 교명을 변경하고 시각·청각·지체 등으로 점차 입학 문호를 확대, 현재 초·중·고등부에 전공과까지 49학급에 258명이 재학하는 큰 특수학교로 자리를 잡았다.제주영지학교는 연삼로가 확장되고 차량 통행량이 매년 크게 늘면서 통학 여건은 오히려 더 나빠졌다. 안전한 통학을 위해서는 학교 앞에 반드시 횡단보도가 있어야 하는데 교통체증이 빚어진다는 이유로 10여년 동안 횡단보도 설치를 거부당하고 있기 때문이다.제주영지학교 학부모 등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7차
제주지역 농가가 주로 2인가구이며 고령인구 비율이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지난해 농가는 3만357가구로 전년 대비 0.3%(100가구) 감소했다.우리나라 전체 농가는 99만9022가구로 전년 대비 2.3%(2만3800가구) 감소했다. 제주는 전체 농가의 3%를 차지하고 있다.제주시 농가는 1만7000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농가가 많은 시군구로 나타났다.제주 농가인구는 7만2985명으로 남성은 3만6645명, 여성은 3만6349명으로 나타났다. 가구원수별로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2023년 미래기획연구 일환으로 이루어진 ‘깊고 오래된 섬-제주탐문(영문명: Deep and Deeper-An Exploration of Jeju Island’ 책자를 발간했다.제주도와 제주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제주탐문’은 크게 5개의 주제로 제주의 자연과 생활민속, 역사, 유산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제주연구원은 “현재 제주도라는 이름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만, 제주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데에 질토래비(길잡이)가 되는 책자는 많지 않다”고 ‘제주탐문’ 발간 취지를 밝
제주도내 공설묘지에 위치한 무연분묘를 정리해 자연장과 수목장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양병우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정읍)은 18일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이와 관련한 질의를 했다.양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제주지역 공설묘지 내 무연분묘는 모두 1만5818기에 17만2492㎡에 이른다. 양 의원은 “이를 정리해 한울누리공원처럼 활용하면 잔디형 평장의 경우 68만9968기(㎡당 4기 안장), 수목장인 경우 약 34만기를 안장할 수 있다”고 공개했다.양 의원은 이어 “이미 타 자치
제주도가 하절기와 우기철을 대비해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주요도로 변 예초작업을 실시한다.도는 전문조겅업체와 지방도 18개 노선·632㎞에 대해 풀베기와 조경수, 수벽전정 등 녹지환경 조성사업을 진행한다.예초작업은 도민과 관광객 등 교통량이 많은 평화로와 중산간서로, 애조로, 번영로, 남조로 등 5개 노선으로 구분해 이뤄진다.이를 위해 자체 도로정비반 38명을 편성했고 유니목과 수목파쇄기 장비를 동원해 5·16도로, 1100도로, 산록도로 등에서 예초작업과 나뭇가지치기, 쓰레기, 낙하물 수거작업도 병행한다.
올해 제주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 건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18일 도에 따르면 건설기술심의위 심의건수는 △2020년 59건 △2021년 38건 △2022년 63건 △2023년 82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올해 들어서도 4월 18일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 28건보다 14% 늘어난 32건이 심의되는 등 올해 역대 최대 심의건수 기록이 전망되고 있다.건설기술 관련 법령과 심의절차 등을 평가하는 건설기술심의위는 도와 행정시 등 행정기관에서 시행하는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의 입찰방법과 설계평가 △총공사비 100억 원
힘을 들이지 않고도 물을 틀고 잠글 수 있는 수도꼭지, 바퀴 달린 가방, 단차 없는 놀이터 등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UD) 사례다.성별, 연령, 신체 능력, 국적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유니버설디자인 발굴에 도민 의견이 반영된다.제주도는 지난해 제1기 ‘모두를 위한 유디(UD) 참여단’을 운영한 데 이어 지난달 제2기 참여단 구성을 끝내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지난달 공모를 통해 선발된 도민 21명은 올해 유니버설 디자
18일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질문자의 의도와 다른 제주도지사의 반응으로 회의가 공전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도정을 적극 옹호하는 차원에서였지만 이번 도정질문에서 수차례 목격되면서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한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1·이도1·건입동)은 이날 첫 질문으로 민선 8기 청년정책에 대해 물었다. 한 의원은 지난 13일 참석한 ‘제주청년정책 재설계 워킹그룹’ 주최‧주관 ‘제주청년집담회’ 토의 중 제기된 청년 참여기구에 대한 문제의식을 전했다.한 의원은 ‘청년들이 제안한 사안에 피드백이 없다’,
제주지역에서도 전세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50명이 넘는 도민이 38억 상당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제주도가 지난해 6월 1일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올해 4월 15일까지 전세사기 피해 접수를 한 결과 총 80명이 신청했다.이 가운데 54명은 국토교통부 심의 의결을 거쳐 피해자로 인정됐다. 피해액은 무려 38억원이다.자력 회수가 가능하고 임대인 보증금 미반환 의도를 입증하지 못해 피해사례로 인정받지 못한 사례도 14건이다.또 다른 12명 가운데 1명은 피해 신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