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도 예산안에 전기차 예산은 크게 줄이고 충전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소차 예산을 신규 편성,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제주도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전기차 보급 목표를 2040년 100%로 설정한 것과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제주도는 2026년 본예산에 전기차 구입 보조금 예산으로 403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2025년 최종 예산 1019억1840만원에 비해 60.43% 감소한 금액이다. 반면 수소차(승용) 구입 보조금으로 91억995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양영
제주시가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건축공사 현장의 건설사고를 예방하고 견실시공을 도모하기 위한 건축공사 안전점검 수행기관을 26일부터 12월 2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모집 자격은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안전진단 전문기관 중 제주특별자치도에 주소를 둔 ‘종합’ 또는 ‘건축’ 분야에 등록된 업체다.공모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제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주시 건축과(064-728-3652)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선정된 수행기관은 1년간 △시설물안전법 1·2종 시설물 건설공사 △10층 이상 16층 미만인 건축물의 건
제주시가 용담1동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용담1동 경관보행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도로로 단절된 마을과 공원을 연결해 주민의 보행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경관을 개선하는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이다.관보행교는 제주시 용담일동 2-19번지 일원에 연장 27m, 폭 3.5m 규모로 설치되며 총사업비 12억7000만원이 투입된다.시는 지난 2021년 용담1동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고시 이후 2023년 용담공원 조성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2024년 경관보행교 공공디자인 심의를 추진하는 등 행정절차를 순차적
19세기 후반 기술 혁명을 통해 영화는 새로운 매체로 탄생했다. 인간의 움직임을 기록하고 재생하려는 열망이 과학적 발명과 결합하면서 탄생한 영화는 초기에는 일상의 짧은 장면들을 기록하는 매체였다.과거 무성영화는 소리가 없어서 과장된 몸짓과 표정으로 줄거리를 전달했다. 자막과 라이브 연주 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영화는 1895년 뤼미에르 형제가 시네마토그래프를 발명하면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단순히 움직이는 이미지를 기록하는 기계적 장치에 불과했지만 조르주 멜리에스는 특수효과 실험을 통해 영화가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저출생·고령화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인구 수도권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되는 추세다.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젊은이들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3년과 지난해는 각각 2000명 안팎의 제주 청년이 수도권으로 이동했다. 제주도가 좋고 평생 살고 싶지만 일과 미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떠난 젊은이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제주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외지 청년들을 유입해 머물게 하고 관계 인구와 생활인구로 정착시키는 것은 인구 소멸,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의 당면한 과제다.인구 정책 환경을 진
제주극장사회적협동조합은 오는 28~29일 제주시 관덕로에 위치한 ‘극장 담장이’에서 연극 ‘해녀의 뜰’을 선보인다.서울 극단 ‘빛날 영’이 창작한 작품에 제주 연출가 오상운이 합류해 협업으로 완성한 이번 공연은 제주극장사회적협동조합의 첫 초청작이다.연극은 해녀 문화와 여성 연대를 현대적 감수성으로 풀어낸다. 발달장애 청년 여성 지수와 엄마 선옥이 상군 해녀 ‘최씨’를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바다의 리듬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찾아가는 이야기다.원로배우 최선자가 제주어 대사에 본격 도전하는 상군 해녀 역을 맡았다. 선옥
제주도립무용단이 내달 12일과 13일, 제58회 정기공연 춤극 ‘집’을 제주콘텐츠진흥원 Be IN; 공연장에서 선보인다.이번 작품은 관객이 무대 공간 속에 직접 참여하는 이머시브(Immersive) 형식으로 단체 창단 이후 처음 시도되는 실험적 무용극이다.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제주의 전통 가옥을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의례의 공간으로 재구성한다.관객은 단순한 관람자가 아닌 ‘손님’으로서 공연장에 들어서며 제주의 신화 속 존재들이 머무는 집 곳곳을 거닐게 된다.영등할망, 삼승할망, 강림차사 등 신화적 인물들이 엮는 탄생·
제주 농업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도정으로 이어져 눈길을 끈다.제주도는 25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주도 농정발전협의회 제2차 회의’를 열었다.농정발전협의회는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과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주미래농업을 실현하고자 운영되는 협의체다. 도와 제주농협, 도 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김필환),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회장 강동만) 등 총 37명으로 구성됐다.이날 회의에선 지난 4월 열린 1차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이 도 정책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올해 9월 ‘
5극3특 시대를 맞아 제주 발전을 위한 포괄적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제주도, 중소벤처기업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는 ‘5극3특 중심의 국가 균형성장 전략’을 주제로 지난 24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제15회 제주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주TP,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산학융합원이 공동주관했으며 산학연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정책 속에서 제주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5극3특’이란 수도권 1극 집중에서 벗어나 5개 초광역권(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시 문화예술예산 대폭 삭감에 따른 질타가 제주도의회에서 쏟아졌다.25일 열린 제444회 제주도의회 3차 문화관광체육위원회를 통해서다.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을)은 이날 “제주시 2026년 문화관광체육예술예산이 올해 779억원에서 15%(110억) 감액한 660억원”이라며 “제주시 전체 예산의 3.0% 비중으로 지난해 4.28%에 비해 너무 많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제주시에서 판단하는 문화예술의 중요도가 너무 떨어진 것”이라며 “예전 4개시군 체제 때보다 안일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가 문화예술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일제강점기 사진엽서로 읽는 지역의 기억’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일제강점기 제주, 대구, 부산, 인천 등 주요 지역에서 제작된 사진엽서를 학술적으로 분석해 근대 시기 지역 이미지의 형성과 시각적 재현 양상을 고찰하는 자리다.세미나는 박물관 제155회 특별전 ‘식민의 시선, 제주 풍경’과 연계해 개최한다. 특별전은 2026년 1월 25일까지 이어진다.사진엽서는 근대 시기 제국주의 시각문화 정책과 지역의 사회·경제·문화적 특징이 집약된
2023년 기준 제주지역에서 치매가 조기 발병한 도민은 702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조기발병 치매환자는 116명에 머물렀다.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문순덕)은 25일 ‘제주지역 조기발병 치매환자 및 부양가족에 대한 정책지원 방안 연구(연구책임자 정여진 선임연구위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조기발병 치매(Early-Onset Dementia, EOD)의 지역별 특성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제주도 차원의 맞춤형 정책과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근거를 확보하고자 추진됐다.분석 결과 2023년 기준
2026학년도 제주대학교 제58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DREAM’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회장 양유준, 부회장 양재혁)가 최종 당선됐다.지난 19일 진행된 이번 선거에는 전체 유권자의 50.3%가 참여해 절반을 웃도는 투표율을 기록했다.총학생회 명칭 ‘DREAM’은 슬로건으로 ‘서로의 꿈을 이어, 모두의 길을 열어’를 내세웠다. 제주대 모든 학우의 꿈을 하나로 잇고 각자의 진로와 도전을 넓히겠다는 의미가 담겼다.선거운동본부는 학생증 기반 디지털 통합 복지 시스템 구축, 수강신청 대기 순번제 도입, 예산 의결 학생 참여제 확대 등을 핵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회의 심의를 애써 통과한 제주도 복지사업이 정작 예산 확보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반짝 예산’에 불과한 것으로 지적을 받았다.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25일 제444회 제2차 정례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현길호) 제3차 회의에서 ‘저소득 노인 이미용 및 목욕료 지원 사업’ 예산에 대해 따져물었다.현 의원은 “제12대 도의회 내내 이의 현실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회보장협의회 변경 협의도 한 걸로 알고 있다”며 “‘드디어 부족하지만 목욕비와 이미용료가 현실화하겠구나’ 이런
제주 들불축제의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법 테두리 안에서 달집태우기와 불꽃쇼 등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5일 제주도 예산 등을 심의하기 위해 열린 제444회 제주도의회 3차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다.고태민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국민의힘, 애월읍갑)은 “1997년 시작돼 제주의 대표 전통축제로 자리 잡은 들불축제가 최근 3년간 정상 개최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41억원의 예산을 들였지만 불 한 번 피우지 못했다”며 “2026년에도 18억원이 추가로 편성된 상황에서 실질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오승식)가 제444회 정례회 제2차 회의에서 2026년도 제주도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놓고 인건비 급증, 고교체제 개편, 국제학교·국립대학부설학교 지원,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정책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2026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은 1조5788억원으로 올해보다 185억원 줄어들었다.양병우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정읍)은 인건비성 예산이 8024억원으로 세출의 58%를 차지하는 데다 중기 교육재정계획상 2030년에는 인건비 비중이 65%를 넘길 것이라며 정원 관리와 사업성 인건비 축
제주도가 꽃사슴을 유해 야생동물로 신규 지정을 추진하자 제주도의회(의장 이상봉)는 공감과 함께 우려를 표명했다.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정민구)는 25일 제444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회의에서 관련 조례개정안 등 안건을 심사했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4월 꽃사슴을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발표했다. 꽃사슴이 유기돼 천적이 없는 환경에서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5년간 꽃사슴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액은 약 1억6000만원에 달하고 조상 묘를 파헤치거나 진드기를 옮기는 등 피
우도에서 렌터카 승합차에 의한 대형 교통사고가 나자 제주도의회(의장 이상봉)에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렌터카 운행 제한 완화 조치를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25일 제444회 제2차 정례회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정민구) 제5차 회의에선 안건 심사와 함께 24일 우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한 질의가 잇따랐다.이날 우도 천진항에서 60대 관광객이 몰던 렌터카 승합차가 갑자기 항구 대합실 쪽으로 돌진하면서 차량과 보행자를 쳐 3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한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은 “운전
제주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회장 이용탁)는 지난 25일 지회 회의실에서 ‘2025년 제주도 저출산극복 사회연대회의 2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경제계, 시민사회계, 의료계 등 16개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최성두 제주도 복지정책과장의 ‘제주 가치 돌봄’ 정책 설명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시행되는 성인·직장인 대상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인구교육 강의, 제7기 제주100인의 아빠단 활동 영상 시청이 이어졌다. 또 2025년 사회연대회의 사업 결과보고 및 평가도 진행됐다.
환상숲곶자왈 공원(대표 이형철·이지영)이 25일 경기도 화성시 YBM연수원 컨벤션홀에서 열린 농촌진흥청 주관 ‘농촌융복합상품화 모델 우수사례 경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환상숲곶자왈 공원은 2011년 농촌교육농장으로 지정된 이후, 농업·농촌의 교육적 가치와 곶자와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현재는 팜파티, 농촌교육농장 체험, 생태·숲 치유프로그램 등 교육·치유·관광이 결합된 융합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일반 관광객뿐만 아니라 학교·단체 등 다양한 방문객을 안정적으로 유치하고 있다.이를 통해 연 매출 1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