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우리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고 있다. 사람들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바다를 포함한 자연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코로나의 역설’이다.그러나 제주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2년 가까이 되는 지금 오히려 바다의 오염을 더 걱정해야 한다. 우리의 생활 형태가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배달이 보편화 도면서 1회용 포장지와 플라스틱 등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해외로 나가지 못한 내국인들이 제주도로 몰려들면서 일시에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할 수밖에 없게 되면서 제주의 바다환경오염이 오히려 급증할 우려가 크다.실제로
지난 5일 제주도내 한 무리의 청년들이 화북포구 인근에서 해양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처리 방식 등의 지식을 공유하고,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에 나섰다. ‘영(Young) 그린 제주’라는 행사로 청년이 그리는 ‘환경’을 주제로 기획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기관인‘Route330 ICT’와 ‘제주시문화도시센터’, 더큰내일센터 등이 협업으로 제주환경문제 해결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이 행사는 3~5일까지 3일간 열렸으며, 150명의 ‘탐나는인재’와 도내 청년들이 제주의 환경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정화활동에 나섰
[범도민 바다환경보전 의식제고 프로젝트 ㉘]2021 제주바다사랑 그림 공모전 / 최우수상 이주연올해 5월 24일 제주시 조천읍 서우봉 북동쪽 500m 해상에서 폐그물에 엉켜 죽은 거북이가 발견됐다. 해양생물종인 푸른바다거북이였다.7월 11일에는 애월읍 애월리 갯바위에서 폐그물에 걸린 붉은바다거북이 해양경찰에 의해 발견돼 가까스로 구조됐다. 이미 왼쪽 앞다리가 절단되고 탈진해 움직일 수도 없던 이 거북은 해양동물 전문구조 치료기관인 아쿠아리움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이렇게 올해 제주에서 죽거나 죽기 직전 발견된 바다거북은 지금까지
[범도민 바다환경보전 의식제고 프로젝트 ㉗]2021 제주바다사랑 그림 공모전 / 최우수상 양서진수십년 전만 해도 제주바다 도처엔 씨알 굵은 소라가 흔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자취를 감추기 시작해 지금은 마을 어장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마저도 종패를 뿌린 것들이다. 지구온난화로 수온이 높아지고 각종 쓰레기로 바다가 오염되면서 소라는 우리에게서 더욱 멀어지고 있다.제주북초등학교 3학년 양서진 학생은 가족과 함께 바다에 갔을 때 운이 좋게도 소라 껍데기를 발견한 적이 있다. 그때 아빠는 딸의 귀에 소라 껍데기를 갖다
[범도민 바다환경보전 의식제고 프로젝트 ㉕]2021 제주바다사랑 그림 공모전 / 최우수상 김도윤제주의 어민들은 대륙에서 발원한 북서풍이 세차게 불어오는 겨울에 쓰레기가 더욱 많아진다고 한다. 2021 제주바다사랑 그림 공모전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작품 중엔 이 같은 해양쓰레기를 소재로 한 그림이 가장 많았다. 이도초등학교 6학년 김도윤 학생도 해양쓰레기의 위험성을 표현한 ‘검은바다’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김군은 하얀 페트병 안에 커다란 향유고래와 함께 다른 종류의 물고기 몇 마리, 게, 문어, 수초 등을 그려넣었다. 바다를 즐겨야 할
[범도민 바다환경보전 의식제고 프로젝트 24]2021 제주바다사랑 그림 공모전 / 대상 김하은제주매일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바다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마다 바다환경대상을 개최하고 있다. 1999년부터 시행해 올해 22회째를 맞은 바다환경대상은 ‘범도민 바다환경 의식제고 프로젝트’ 일환으로 도내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제주바다사랑 그림 공모전도 마련했다.올해 4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400여명이 응모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심사 결과 대상 1명과 최우수상 4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0명,
[범도민 바다환경보전 의식제고 프로젝트 23]제22회 범도민바다환경대상 / 금상 해성수산제주 염지하수는 다양한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연중 15~17℃의 항온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영향을 받지 않는 청정성까지 갖추고 있어 광어 양식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친환경 기술력이 더해져 생산한 제주 양식광어의 상품성은 세계 일류 식품으로 제시해도 손색이 없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소재 해성수산(대표 김민석)은 광어 치어가 성어가 될 때까지 남다른 애착과 돌봄 노력으로 양질의 수산물을 생산하고 있다.양식장 현대화 사업
[범도민 바다환경보전 의식제고 프로젝트 22]제22회 범도민바다환경대상 / 동상 동복어촌계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는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선 환해장성이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덕분에 제주바다를 감상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해안선이 저항의 역사를 보여주는 색다른 비경까지 품게 됐다. 최근에는 올해 개봉한 영화 ‘낙원의 밤’ 촬영지로 알려져 많은 젊은이들이 영화에 등장한 물회를 먹기 위해 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오랫동안 이곳에 터를 잡아 바다를 지켜온 해녀와 어부들의 이야기도 보탤 수 있다.감척 사업으로 남은 어
[범도민 바다환경보전 의식제고 프로젝트][21. 22회 범도민바다환경대상 / 동상 태흥양식]수조는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자연 조명 아래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수온을 유지하고 있었다. 잠이라도 자는 건지 몸놀림이라곤 전혀 없이 바닥에 둘러붙은 광어들 때문에 양식장 안엔 정적만 감돌았다. ‘물고기들이 왜 이렇게 생기가 없을까’ 생각하며 물 가까이 카메라를 들이민 순간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놀라 달아나는 광어들의 스피드는 시선이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였다. 항생제를 투여한 주삿바늘 흔적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했던 병약한 광어의 모
[범도민 바다환경보전 의식제고 프로젝트][20. 22회 범도민바다환경대상 / 은상 조천어촌계]조천의 잠수들은 천초밭이 풍성한 조천 바다에서 자란 뿔소라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것보다 더 실하다고 자랑한다. 회원들은 3년도 더 전에 수산물 방류 사업으로 마을어장에 뿌린 소라를 최근 건져 올렸다. 23일 찾아간 조천어촌계 작업장은 회원들이 소라로 젓갈과 장아찌, 꼬치구이를 만드느라 모처럼 활기가 넘쳐흘렀다. 삶아서 1㎏짜리 팩으로도 팔고, 5㎏과 10㎏짜리 날 것으로도 판매할 계획이다.계통출하 막힌 뿔소라 채취·판매올해 10월까지 조천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에는 가시천이 흐른다. 가시리 구두리오름 인근에서 발원해 목장길을 따라 흘러흘러 세화리 서쪽을 돌아 세화항까지 이어지는 약 14㎞ 길이의 지방하천이다. 가시천은 평소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이지만 큰 비가 내리면 제법 하천다운 모습도 보여준다. 그러나 이 때문에 골치다. 물줄기를 따라 중산간 개발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각종 건축 쓰레기가 해안가에 떠밀려 내려오는 것이다. 지난해 집중 호우 이후 세화어촌계가 일주일에 걸쳐 수거한 쓰레기만 덤프트럭 20대 분량에 달했다.‘어선 2척’ 옥돔 원산지 명성도 옛말제
제주매일은 11일 19일 김녕어울림센터에서 올 한 해 ‘범도민 바다환경 의식제고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한 제22회 범도민바다환경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바다환경대상은 도내 어촌계와 양식장을 상대로 바다환경 정화 활동 기간을 설정해 환경 가꾸기 행사를 진행한 뒤 심사를 통해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환경과 문화를 접목한 바다환경대상은 제주바다 가치에 대한 도민 의식을 함양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제주매일은 청정제주바다 지킴이 사례를 기획 보도함으로써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도민 공감대도 이끌어가
‘2021년 범도민바다환경보전 의식제고사업’의 핵심사업인 바다환경대상 시상식에서 모슬포수협 가파어촌계가 대상인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2021년 제주바다사랑 어린이 미술공모전 대상에는 김하은 어린이(신제주초 5)의 ‘우리가 생각하는 바다, 미래에는?’이 영예를 안았다.제주매일이 주최·주관하는 제22회 범도민바다환경대상 시상식이 19일 오후 3시부터 구좌읍 김녕리 소재 김녕어울림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된 제22회 범도민바다환경대상 시상식에는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더불어
‘불의 숲길’이 만들어낸 용암마을 김녕리 주민들은 김녕해수욕장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세계자연유산마을로 널리 알려진 김녕리는 흑룡만리 밭담과 만장굴, 성세기해변 등 제주의 원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해안마을로 그 시작점은 바로 김녕해수욕장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최근들어 김녕해수욕장이 하얀모래와 코발트빛 바다풍경, 화산활동에 의한 특이한 지질이 어우려지면서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이용객들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는다. 17일 오후 2시 김녕해수욕장. 김녕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 2학기 간부 9명과 최시영 지도교사는 제주매일 임직
제주매일이 주최.주관한 ‘1학교 1바다가꾸기 바다정화체험’이 17일 오전 제주도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구좌읍 동복리 해안도로 일대에서 열렸다.동복리 해안도로는 함덕리와 북촌리를 거쳐 김녕리, 월정리까지 이어지는 바다풍경이 도내에서도 손꼽히는 지역이다. 도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마시다 버린 테이크아웃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서부터 담배꽁초, 스티로폼 등 각종 쓰레기로 뒤범벅이 되어버린 동복리 해안도로.특히 이 지역은 국내의 다른 지방은 물론 중국에서 조류를 타고 밀려온
제주대 학생들이 제주바다의 골칫거리인 스티로폼 폐부이를 업사이클링 해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제주대 ‘LINC+ 사업단’(단장 강철웅 교수)의 캡스톤디자인 교육프로그램에 선정된 ‘폐부표를 재활용하여 유용한 물품 만들기’를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제주대 해양생명과학전공 학생들이다. 캡스톤디자인(Cspstone Design)은 창의적 종합설계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제주대 'LINC +사업단‘은 제주대 학생들의 창의력, 팀워크 리더십 양성 등을 위해 재학생들을 위한 캡스톤디자인
“해양쓰레기로 주운 나무에다가 부엉이도 얹고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서옥희 향아공방 대표는 구좌읍 김녕리로 이주 온 이주민이다. 3년 전 각박한 도시생활에 염증을 느껴 찾은 곳이 제주였고, 이곳 김녕리에 정착했다. 이곳에 정착하면서 ‘향아공방’이라는 공방을 차려 생업으로 삼고 있다.서 대표의 원래 직업은 캘리그라피이다. 캘리그래피(Calligraphy)는 손으로 그린 그림 문자라는 뜻으로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을 말한다. 밋밋한 글자들을 평범함을 넘어선 독특하고 창조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 글씨를 만드는 새로운 예술장르이다
최근 김녕리를 홍보하는 각종 홍보물에는 구좌읍을 대표하는 해녀나 당근, 돌고래 등을 소재로 한 캐릭터가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구좌읍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제작해 홍보하고 있는 제주도의 토종기업 플랜에이컴퍼니. 제주도에 위치한 지역 기업이자 공연 기획 등으로 콘텐츠 기획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플랜에이컴퍼니는 마을컨텐츠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열을 올리고 있다. 구좌마을여행사협동조합과 MOU를 맺고 구좌읍을 대표하는 해녀, 돌고래, 당근, 감자, 소라를 캐릭터화 하고, 이를 활용한 홍보물 제작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플랜에이
제주매일이 제주도민의 바다환경 보호 의식제고를 위해 연중 기획으로 ‘범도민 바다환경보전 의식제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1인당 생활쓰레기 배출량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들이 추진되는 가운데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업사이클링이 최근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더 가치있는 새로운 다른 상품으로 만드는 일이 ‘업사이클링’이다.제주매일은 이 ‘업사이클링’을 플라스틱쓰레기를 비롯한 부유목, 유리조각 등 각종 쓰레기들로 오염되고 있는 제주바다를 지켜내기 위해 ‘2021년 제주바다사
제주도는 한해 평균 1만4천여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전국 9개 연안 광역지자체중 해양쓰레기 수거량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해양쓰레기 문제는 곧 제주의 환경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이러한 제주도의 해양쓰레기 문제를 고취시키기 위해 여러 유관기관과 단체 등이 캠페인‧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 중 제주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로 만든 작품들과 이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감상하며, 해양쓰레기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전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관광공사가 오는 23일까지 이호테우해수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