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 전역에 강풍으로 여객선 운항이 취소되는 가하면 고목이 쓰러졌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전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돼 초속 2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다.이로 인해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전 8시 2부두에서 하추자도로 향하는 송림블루오션호가 기상악화로 결항되는 등 오후 2시까지 배편이 취소됐다.제주시 한림 명월리에서는 고목이 강풍에 쓰려졌다. 이날 오전 8시 27분경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또한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제주소방과 행정의 발 빠른 협업으로 지난 13일 발생한 제주시 아라동 공동주택 화재와 관련해 피해 주민이 생활 안정을 위한 긴급 지원을 받았다.피해 세대는 고령의 기초생활수급자이자 국가유공자로 화재로 인해 주거 공간 일부가 훼손돼 일시적으로 거주가 어려운 상황이었다.제주소방은 ‘화재피해주민지원 조례’에 따라 사고 직후 임시거처를 즉각 제공해 피해 주민의 주거 공백을 최소화했다. 또한 소방청은 재난피해세대 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했으며 행정시(아라주민센터)에서는 화재로 소실된 물품들을 긴급 지원했다.보훈청은 국가유공자 재해지원금 지원을
24일 제주시 우도 천진항 인근 도로에서 승합차가 돌진해 다수의 사람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경 승합차 급발진 추정 사고로 다수의 사람이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사고는 우도 천진항에 도착 후 정박한 선박에서 차량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고로 13명이 사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탑승했던 동승자와 보행자 2명 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모두 사망했다. 보행자 2명도 크게 다쳤다. 또한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4명, 보행자
2025 도민참여 인문학 활성화 프로그램 ‘영화, 기술을 만나 예술이 되다’가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주한라대학교 신관 1층에서 열린다.제주매일이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이번 인문학 프로그램은 고병정 한라대학교 교수(AI융합학부 방송영상학과)의 강의로 진행되며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고병정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영화 기술 발전의 역사가 예술로 승화되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고 교수는 “현재 영화 산업은 AI 생성 기술, 버추얼 프로덕션, VR과 AR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등 새로운
제주경찰청(청장 고평기)은 24일 제주경찰청 한라상방에서 제주출신 가수 진시몬을 제주경찰청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가수 진시몬은 제주경찰의 각종 치안 정책을 홍보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주경찰의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게 된다.진시몬은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제주 출신으로 제주가 낳은 가수로 모범을 보이겠다”며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반 친구였던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이 함께해 더욱 기쁘고 고향인 제주에서 재능기부와 봉사를 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했다.이날 위촉식에는 고등학교 친구이자 제주경찰청장인 고평기 청장과 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2일 1심에서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은 김경필 제주시수협 조합장이 항소했다.법조계에 따르면 김 조합장 측은 지난 17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고 2심을 예고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부장판사 배구민)은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뿌린 혐의로 기소된 김 조합장에게 징역 1년2월을 선고하고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김 조합장을 비롯한 피고인 7명은 지난 2023년 3월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전복 등 금품을 살포한 혐의를 받았다. 수사결과 김 조
기후변화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품목과 농민들이 늘어나면서 적정 피해 산정을 담당하는 농작물손해평가사들의 인권이 침해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농작물재해보험 손해평가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난 15일 서귀포시 관내 한 밭에서 손해평가사로 활동중인 A씨(65)가 B씨로부터 심각한 폭언과 폭행을 당해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당시 상황을 종합하면 A씨는 당일 오전 8시쯤 밭에 도착해 콩 피해율을 조사했는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자 B씨가 ‘피해율이 작으니 피해율을 올려달라’고
서귀포해상에서 침수되던 선박에 있언 선원 전원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 13분경 서귀포시 가파도 가파포구 동쪽 1.1㎞ 해상에서 어선 A호(4.39t, 서귀포 선적, 승선원 3명)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신고 당시 A호는 오른쪽으로 10도 가량 기울어져 기관실이 완전히 침수된 상태였다.해경은 구승선원에게 구명조끼 착용 지시와 인근 어선에 구조요청을 했다.3시 29분경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저수심으로 인해 경비함정으로 접근이 불가하자 경비함정 단정을 이용해 3시 36분경
언론노조JIBS제주방송지부(지부장 부현일, 이하 JIBS지부)가 제주지방노동위원회(이하 제주지노위)에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이 최근 인용됐다.제주지노위는 지난 19일 판정서를 통해 노동조합의 구제신청 사건 중 제척기간이 지난 사건을 제외한 대부분의 행위를 부당노동행위로 인정했다.제주지노위는 제주방송 사용자가 쟁의기간 중 노동조합이 설치한 선전물을 지속적으로 철거하고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지부장이 경영권을 찬탈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하는 글을 수차례 게시한 행위가 노동조합 운영에 대한 지배‧개입의 부당노동행위라고 판단했다
제주도로부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죄로 고발당한 고부건 변호사가 “도민의 정당한 비판을 ‘고발’로 짓누른 권력”이라고 비판했다.고 변호사는 20일 오후 2시 제주서부경찰서에서 제주도가 제기한 명예훼손 고발 사건으로 피고발인 신분으로 입건돼 조사받았다.이번 조사는 고 변호사가 12·3계엄 당시 제주도청의 청사를 출입문으로 통제 폐쇄 조치, 도지사 부재, 위기대응 부실 등을 SNS와 공식입장을 통해 주장하자 제주도가 이를 ‘허위사실’이라며 경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고 변호사는 경찰 수사에 앞
제주소방안전본부 신청사가 20일 착공돼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도정 공약인 ‘119종합 컨트롤타워 기능 고도화’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신청사는 제주시 연동 324-37번지(현 제주도로관리사업소 부지)에 2027년까지 총 55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544.86㎡,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현 청사는 1982년 여성회관으로 준공된 후 1992년 소방안전본부로 전환돼 사용해 왔다. 119종합상황실 공간 부족으로 1994년, 2003년, 2009년
제주적십자사후원회는 지난 17일 초대·제2대 신영민 회장 이임식과 제3대 정영진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제주적십자사 관계자를 포함한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2027년 10월까지 2년간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는 정영진 회장은 “전장에서 생명을 구하는 사랑과 자비심에서 태어난 숭고한 적십자 정신을 제주적십자사후원회 회장으로서 실천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적십자인도주의 정신을 되새기며 임기동안 우리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끝없는 사랑을 내밀겠다”고 했다.정영진 회장은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에서 출
19일 제주 산간지역에는 간밤에 내린 눈으로 인해 차량이 통제됐다. 이날 새벽 4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지만 20일 새벽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19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북서쪽 찬 공기가 남하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돼 높은 산지(1100m 이상)를 중심으로 시간당 0.5㎝ 안팎의 눈이 쌓였다.한라산 주요 지점의 적설량은 삼각봉 11.8㎝, 사제비 9.8㎝, 영실 8.7㎝, 한라산남벽 8.5㎝, 성판악 2.0㎝ 등이다.이로 인
19일 새벽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12시 42분경 제주시 도련동 소재 아파트 지하 주차장 내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연기가 발생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이 화재로 인해 아파트에 있던 60여 명이 긴급히 대비했다.차량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새벽 1시52분경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이 원격 환자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영약을 더욱 확대한다.제주대병원은 동아에스티가 구축한 원격 환자모니터링 플랫폼인 ‘하이카디(HiCardi)’를 2023년 심장내과 등 특수병동에 구축한 데 이어 최근 일반병동까지 확대해 도입했다.하이카디는 국내 최초 웨어러블(착용형)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24시간 다중 환자의 실시간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피부온도, 산소포화도 등 환자의 생체 신호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특히 휴대 편의성을 갖추기 위해 가벼운 웨어러블 패치형으로 개발, 기존 심전도
석재가공 과정에서 발생한 폐석재와 석재폐수처리오니를 10년 가까이 불법 매립한 석재품 제조업체 대표가 구속됐다.제주자치경찰단은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제조업대 대표 A(70대)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종업원 B(40대), C(60대)씨, 굴삭기 기사 D씨(60대), 골재채취업체 대표 E씨(70대)와 종업원 F씨(60대)는 불구속 송치할 계획이다.A씨는 2016년 4월경부터 2025년 4월경까지 본인이 운영하는 사업장 부지 내에 900여t의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비슷한 기간 동안 폐기물 재활용 허가를 받
제주 해안가에서 마시는 차(茶)로 위장된 마약류(케타민)가 또다시 발견됐다.1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30분경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에서 한자로 ‘차(茶)’라고 적힌 은색 포장지 형태의 마약 의심 물체가 제주해안경비단 소속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간이 시약 검사 결과 해당 물체는 케타민 1㎏으로 확인됐다.지난 9월 29일부터 최근까지 13차례 마약이 발견되고 있다. 지금껏 제주에서 발견된 케타민 총량은 32㎏으로 107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케타민은 의료용 마취제로 사용되지만 마약으로 악용되면 환
중국 타망어선 조업이 재개되면서 제주해상에서 불법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서구)는 지난 15일 오후 1시 25분 마라도 남서쪽 107㎞ 해상에서 허가 없이 어업활동을 하던 중국어선 A호(271t, 새우잡이, 온령 선적, 승선원 11명)를 나포해 16일 11시 30분 서귀포시 화순항으로 압송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나포는 15일 오전 9시 32분경 ‘AIS(선박자동식별장치)를 끄고 조업 중인 중국어선 10여 척이 있다’는 국내 어선의 신고(부산어선안전조업국 경유)로 이뤄졌다.서귀포해경은 해
제주지역 고령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가 급증하자 경찰과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당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17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2년 53명, 2023년 45명, 2024년 48명이지만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2년 9명에서 2023년 10명, 2024년에는 20명으로 크게 늘었다.더군다나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당국의 고심을 깊게 하고 있다.겨울철 보행자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것은 감귤 수확과 브로콜리, 양배추 농사 등
제주해안에서 잇따라 마약 더미가 발견되자 관계 당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경찰과 해경 등 관계 당국은 지난 14일 제주경찰청 한라상방에 모여 ‘제주지역 마약류 유통방지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제주경찰청에서는 고평기 제주경찰청장과 형사·수사·경비교통·범죄예방·치안정보·안보·홍보 등 관련 기능과 제주공항경찰대장·해안경비단장이 참석했다. 또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도청(해운항만과), 해수부(제주 해양수산관리단), 제주 세관, 한국공항공사, 해운 조합, 국정원 등 7개 기관과 함께 제주지역 마약류 유입과 관련한 대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