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업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도정으로 이어져 눈길을 끈다.제주도는 25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주도 농정발전협의회 제2차 회의’를 열었다.농정발전협의회는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과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주미래농업을 실현하고자 운영되는 협의체다. 도와 제주농협, 도 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김필환),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회장 강동만) 등 총 37명으로 구성됐다.이날 회의에선 지난 4월 열린 1차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이 도 정책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올해 9월 ‘
5극3특 시대를 맞아 제주 발전을 위한 포괄적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제주도, 중소벤처기업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는 ‘5극3특 중심의 국가 균형성장 전략’을 주제로 지난 24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제15회 제주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주TP,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산학융합원이 공동주관했으며 산학연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정책 속에서 제주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5극3특’이란 수도권 1극 집중에서 벗어나 5개 초광역권(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이 제주 메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을 위해 2025년 증숙(찌기) 공정을 적용, 영양성과 가공성이 향상된 메밀 분말 제조기술을 개발했다.제주는 메밀 전국 최다 생산량을 자랑하지만 가공 인프라가 부족해 대부분 원물 형태로 유통하고 있다. 그 결과 부가가치가 높지 않다는 한계를 맞고 있다.특히 메밀은 가열 과정에서 쓴맛의 원인인 퀘르세틴(Quercetin)이 증가하고 글루텐이 없어 반죽 점성이 약해 가공 중 쉽게 끊어지거나 굳는 특성으로 제품화 과정에서 맛과 식감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농업기술
제주도가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2호’가 24일 결성됐다고 밝혔다.2호 펀드는 최소 5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운용사로 선정됐으며 도내 유관기관 및 민간기관과 공동출자 협의가 진행 중으로 협의 결과에 따라 펀드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운용사는 도 출자금의 200%인 최소 50억원을 도내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1호 펀드는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1호 펀드를 통해 3개 사에 40억원 투자를 완료했다. 도내 기업 1곳, 도외 기업 2곳으로 이 중 1곳은 제주 이전을 마쳤고 1곳은 이전을 앞두
제주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화장품 모두가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과 규격에 따라 화장품 228건을 전수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다.검사 대상에는 기초화장품부터 색조화장품, 바디케어 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포함했다. 검사 항목은 납, 비소, 메탄올, 포름알데히드 등 인체 유해물질과 대장균·녹농균 등 미생물 오염도를 중심으로 이뤄졌다.이들 성분은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화장품 안전성 평가의 핵심 지표로 관리되고 있다.검사 결과 22
제주도가 6년간 추진한 ‘지방상수도 동(洞) 지역(서부) 현대화사업’에서 유수율 89%를 달성하며 성과판정을 실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누수 저감량 1위를 기록했다.도는 총 698억원을 투입한 ‘지방상수도 동(洞) 지역(서부) 현대화사업’을 완료하고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상하수도본부는 물 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약을 맺고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제주시 오라동·연동·노형동 일대를 대상으로 2020년 6월부터 진행한 노후 상수관망 정비 결과 사업 전 44.2%에 그쳤던 유수율이 8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는 그동안 외산에 의존하던 공항 지상조업장비용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공사는 공항 내 친환경 장비 도입 확대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 외산장비에 대한 의존도 해소를 목표로 지난해 6월부터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인 이브이시스㈜와 함께 지상조업장비용 전기차 충전기 개발을 추진했다.지난 10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서 안전성능시험을 완료하고 11월 19일에는 실제 지상조업차량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 실증에도 성공했다.공사가 이번에
제주도 마을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KaReum Stay)’가 민간기업과 연계를 통한 통합 서비스 체계 개선으로 로컬여행 수요 확대 등의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올해 10월 31일 기준 카름스테이 13개 마을의 방문객이 약 49만4000명으로 작년 한 해 동안의 마을전체 방문객 47만8000명보다 약 3.4%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올해 12월까지 추산하면 50만명이 넘어설 전망이다. 또한 방문객 증가에 따른 마을공동체 소득도 36억3000만원으로 작년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게 공사
제주도개발공사가 ‘2025년 노사문화대상’에 선정됐다.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신뢰와 협력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실천해 노동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우수기업 10개소를 ‘2025년 노사문화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노사문화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된 제주개발공사는 정책 결정과 노동자 복지 증진 등 의사결정 시 노사동수 위원회 구성(노동자 경영 참여기회 확대), 이사회 참관제, 사업장별 소통협의회 등 노사협의체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또 도내 지방공기업 최초 직장어린이집 개원, 일·생활 균형 조직문
한국마사회 제주목장(목장장 강정훈)은 지난 22일 ‘2025년 제주목장 웨딩스냅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해 신혼부부 총 7쌍에게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300만원을 수여했다.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은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숨겨진 웨딩 사진 명소로 알려져 있다. 제주목장을 배경으로 백록담과 오름, 사계절 풍성하고 너른 초원 그리고 말들이 방목된 풍경에서 찍은 웨딩 사진은 이색적이라 인기가 높다.이번 ‘2025년 제주목장 웨딩스냅 챌린지’는 제주목장 확대 개방을 알리고 젊은 신혼부부의 새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제주도정의 공기관 대행 사업 비중이 너무 높아 행정 역량이 퇴화할 수 있다는 질타가 제주도의회에서 쏟아졌다. 이와 함께 제주테크노파크 조직이 비대해지며 행정의 하청기관으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나왔다.2026년 제주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24일 열린 제444회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3차 회의를 통해서다.양영식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연동갑)은 “제주도 혁신산업국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적 역할을 하는 부서가 미래성장과로 2026년 예산이 1000억원이 넘는데 90%에 가까운 980억원이 공기관 대행 사업에 편성됐다”며 “미래성
제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 10곳 중 6곳의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제주중소기업회장 성상훈)가 24일 발표한 ‘2025 제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 경영환경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사업체 중 57.0%는 경영환경이 전년 대비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호전됐다’는 응답은 6.0%에 불과했다.종사자가 10인 미만인 경우 ‘악화됐다’는 응답이 60.1%로 다른 규모에 비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 보면 ‘악화됐다’고 응답한 사업체는 ‘음식업’(100.0%), ‘도‧소매업’(80.
서귀포매일올레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사장 임병완)은 12월 19일까지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야시장 매대 운영자를 공개모집하고 있다.공고일 현재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사람 가운데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협동조합 사무실로 방문 신청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10명 내외이며 서류심사와 면접(품평회)을 거쳐 최종 입점자를 선발한다.조합 관계자는 “올해 야시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더욱 다양하고 매력적인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참신한 아이템을 가진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자세한 정보는 서귀포시청 홈페이지(알
제주도는 도내 최초로 ‘2025년 베스트 착한가격업소’ 15개소를 선정하고 지난 21일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착한가격업소는 재료비와 인건비 상승에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개인 서비스업소를 지정하는 제도로 음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이 대상이다.현재 도내 385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하반기 신규 신청한 업소 142개소에 대한 현장평가가 이뤄지고 있다.올해 처음 도입한 베스트 착한가격업소는 기존 착한가격업소 가운데 우수업소를 엄선한 것이다. 가격·위생·서비스 등이 우수한 업소 33개소를 모니터단이 추천했고 평가단의 현장평가
제주도는 21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제주국제감귤박람회장 야외무대에서 ‘제30회 농업인의 날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김필환)가 주관했으며 1996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도는 이날 제주 농업 발전에 공로가 큰 6명의 농업인에게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상’을 수여했다.수상자는 △일반작물 송철주 △감귤 김덕문 △친환경농업 양희전 △축산 강필석 △유통가공 오정자 △여성농업 정문경이다. 이와 함께 △중앙 단위 포상 10점 △우수농업인 23점 △감사패 5점 등도 전수됐다.김애숙 제주도 정
저출산과 맞물린 고령화가 지방 소멸 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개성 강한 MZ세대의 다양화된 욕구에 부합한 지역관광 모델을 구축하고 이들의 관광체험이 정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정책과 정주정책을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김윤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21일 캠퍼트리호텔앤리조트에서 제주관광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장예선)이 개최한 제주관광학연구 프로그램 2차 세미나에서 ‘인구감소시대, 지역관광의 역할과 정책대응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관광정책과 정주정책 수요 대상과 목적이 불일치하고 정책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그랜드 조선 제주에서 ‘제8회 제주 MICE 산업대전’을 개최한 가운데 국내·외 유력 바이어와 도내 마이스(MICE)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내·외 바이어 52명과 도내 43개 마이스 업체가 참가해 1대 1 맞춤형 비즈니스 미팅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총 400여 건의 상담이 이뤄진 가운데 68건은 제주에서의 개최 가능성이 검토됐으며 ‘폴라페이시스’, ‘AI 및 데이터 관련 국제회의’ 등 총 25건의 행사는 제주로 유
가을의 절정으로 달려가는 11월, 제주가 감귤빛으로 물들었다.제주도와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고문삼)는 지난 20일부터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5일간 진행되는 ‘2025 제주감귤박람회’를 개최했다.23일로 4일차를 맞이한 박람회는 구름 인파가 몰리며 기존 참가 예상 관램객인 6만여 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나타났다.위원회 관계자는 “행사 이틀째인 지난 21일 관람객이 2만8000명을 돌파했으며 이전 행사에 비해 많은 인파가 몰리며 6만3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제주도는 20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 투자기업인 ㈜케이알에스(KRS)와 본사 이전 및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본사 이전 시기와 구체적인 방법을 지속 협의 중이며 12월 내 지식산업센터 입주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장 가능성 높은 첨단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제주 이전 시 행정 지원까지 연계하는 방식으로 우주·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생태계를 키워나갈 계획이다.㈜케이알에스는 레이더 및 증폭기 등 우주·방산 분야 핵심 전자부품을 전문적으로 개발·제조하는 첨단기술 기업으로
제주도와 서귀포시가 추진한 ‘모슬포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2025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유공자 표창을 동시에 수상했다.지방시대위원회 주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주관으로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이번 행사에서 제주도는 기관표창을, 실무를 담당한 서귀포시 경제일자리과 조성화 주무관과 당시 상인회장이던 최복덕 전(前) 모슬포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유공자 개인표창을 각각 받았다.우수사례명은 ‘주차는 편리하게, 시장은 활기차게, 모슬포 전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