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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도 예산안에 전기차 예산은 크게 줄이고 충전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소차 예산을 신규 편성,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제주도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전기차 보급 목표를 2040년 100%로 설정한 것과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제주도는 2026년 본예산에 전기차 구입 보조금 예산으로 403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2025년 최종 예산 1019억1840만원에 비해 60.43% 감소한 금액이다. 반면 수소차(승용) 구입 보조금으로 91억995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양영
사설
제주매일
2025.11.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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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반년 남짓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가 각종 규제 완화를 추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제주도는 도내 상수원보호구역 11곳 181만6000㎡ 중 외도 4만5300㎡, 금산 4700㎡, 삼양 9100㎡ 등 3곳 5만9100㎡를 해제하기 위해 지난 19일 도민공청회를 열었다. 사유재산권 보호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의견과 나머지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해제 요구도 나올 수 있다는 등의 부정적 입장이 맞선 가운데 제주도는 도민 의견과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사설
제주매일
2025.11.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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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수소트램에 대한 정부 승인이 없는 상태에서 2026년 예산안에 홍보비와 사례조사비를 편성, 제주도의회에서 성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제주도는 지난 6월 20일 제1차 제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도민 공청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제주항~동문시장~제주공항~연동사거리~노형오거리~1100로를 연결하는 12.91㎞ 구간을 제시한 바 있다. 총사업비를 5293억원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국비 60%를 확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빨라야 2032년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트램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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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5.11.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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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이후 군사적 긴장 완화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 협력사업에 시동을 걸었다.제주도는 지난 19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9기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계획'을 심의했다.위원회는 이날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제주 특산품 보내기’와 ‘한라산-백두산 환경·평화 사진전’을 추진키로 의결했다. ‘제주 특산품 보내기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감귤, 제주 흑돼지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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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5.11.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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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을 하다 숨진 30대 쿠팡 택배기사를 둘러싼 사회적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오승용씨는 지난 10일 새벽 오전 2시 10분쯤 제주시 오라2동에서 1t 탑차를 몰다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로 숨졌다. 유족과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 등은 오씨가 사고 직전 주 6일 동안 매일 11시간 30분씩 근무했다고 밝히고 있다.이에 따라 유족 측은 초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과로사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영업점 대표 측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여기에다 사고 발생 초기 제주동부경찰서가 현장에서 음주운전 여부를 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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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5.11.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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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읍면지역과 다름없이 인구 유출로 몸살을 앓던 서귀포시 표선면 지역은 요즘 집을 구하기가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표선고등학교가 지난 2021년 IB월드스쿨로 공식 인증을 받고 2022년 ‘국제 바칼로레아’(IB,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이 운영하는 국제 공인 교육프로그램) 고교과정을 운영하면서부터이다.토론과 탐구 중심의 수업을 받는 표선고 학생들이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도 들어갔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제주시내는 물론 육지부 학생들까지 표선고로 몰리고 있다.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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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5.11.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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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로 진입, 노인 장기요양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핵심 돌봄 인력인 요양보호사 확보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건강보험공단은 내년부터 실시되는 시설 인력 배치 기준 상향 등의 영향으로 2028년에는 전국적으로 필요인력 대비 15%에 해당하는 11만6784명의 요양보호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부족은 낮은 처우와 업무 부담 가중으로 장기 근속을 꺼리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재가 요양보호사의 경우 복지기관이나 개인사업자의 연결로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파견돼 가사를 돕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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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5.11.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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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 최초라며 도입한 섬식 정류장에 대한 비판이 12대 제주도의회 마지막 정례회에서도 터져나왔다.지난 14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44회 제2차 정례회 3일차 도정질문에서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동·삼도2동)은 “섬식정류장 정책으로 대중교통 중심 도시를 내세우면서 전국 최초 타이틀을 얻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시범사업 단계에서 문제가 드러났다”며 “왜 이렇게 서둘러 추진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정 의원은 “도민 공감대는 뒷전”이라며 “버스 기사들은 서광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간에 진입할 때마다 위험을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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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5.11.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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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지방재정의 과감한 확충과 제주형 포괄적 권한이양에 대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오 지사는 지난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지방교부세 및 지방소비세의 세율 인상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방교부세는 지자체간 재정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가 종합부동산세, 개별소비세 등 내국세의 19.24%를 떼어내 지자체에 배부하는 예산이다. 제주특별법에 따라 총액의 3%를 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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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5.11.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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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칭다오 국제 컨테이너선에 대한 제주도의 손실 보전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불공정 계약에 대한 질타까지 이어졌다.칭다오를 떠나 지난 달 18일 38개 컨테이너를 싣고 처음 제주항에 입항한 중국 산둥원양해운그룹 소속 ‘SMC 르자오호’는 이후 2항차에 12개, 3항차에는 단 1개만을 들여왔다.제주도가 선사와 체결한 칭다오 항로의 컨테이너선 연간 운영비용은 519만4000달러로 약 76억원, 3년이면 228억원이다. 비용에서 선사측 수입을 제외한 차액을 보전해 주기로 한 협약에 따라 제주도가 물어야 할 돈이 총 27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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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5.11.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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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상인회 구성과 구획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점포는 5~10%의 할인판매와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가 가능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하다. 또 국가공모사업에 참여자격이 부여되는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에 따라 제주도는 골목형상점가 확대 지정을 통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골목형상점가 조례를 개정, 지정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종전 소상공인이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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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5.11.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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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의 경기 침체로 세입이 급격히 줄면서 지방재정 역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에 사상 최대 규모의 지방채(4820억원)을 발행한다.지방채 발행을 통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나 상하수도 사업 등이 서민들의 삶에 골고루 온기를 퍼뜨릴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농민수당을 대폭 인상,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제주도는 2026년부터 농민수당 지원 규모를 1인당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2인 이상 공동경영체는 1인당 45만원으로 올린다. 이에 소요되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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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5.11.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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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남북간 긴장 완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남북교류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오영훈 지사는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동영 통일부장관을 만나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를 위한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면서 감귤 북한 보내기사업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사업은 제주도와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가 주도해 1999년 100t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감귤 4만8000t, 당근 1만8000t 등 총 6만6000t이 북한에 전달됐다. ‘고난의 행군’ 시기를 보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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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5.11.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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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기초자치단체 설립이 무산되면서 기초의회 설치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된 가운데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구 획정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른 인구상한선을 넘은 제주시 삼양동·화북동 선거구 분구 여부가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교육의원제도 일몰로 인한 증원 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행정안전부는 교육의원 일몰 시 기존 5명을 제외한 40명을 도의원 의원 정수로 봐야 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비례대표)이 현행 정수 유지를 내용으로 하는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정
사설
제주매일
2025.11.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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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민원에 시달리던 제주시내 중학교 교사가 숨진지 5개월이 넘도록 진상규명이 미뤄지면서 가족은 물론 학부모단체와 교원단체 등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제주시 모 중학교에 재직 중이던 교사 A씨는 지난 5월 22일 학교 내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3월 5일부터 5월 중순까지 자신이 맡은 반 학생 가족으로부터 잦은 항의전화와 민원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달 13일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 학생 가족의 행위가 ‘교육활동 침해’에 해당된다고 보고 학부모 B씨에 대해 최고 수위인 특별교육
사설
제주매일
2025.11.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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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제주에서만 120마리 가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나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 11일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남방큰돌고래의 주요 서식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주변 해역 2.34㎢를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또 제주도가 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전국적으로도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지난 달까지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 가입자가 1307명을 기록하며 연말까지 목표였던 1000명을
사설
제주매일
2025.11.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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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 달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33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0% 증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간 증가율을 기록했다. 내국인 9.8%, 외국인 24.9% 등 내수와 외국인 관광객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제주도는 10월 잠정 관광객 집계 결과 2025년 2분기 이후 회복세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지난 2월 민관이 함께 꾸린 ‘제주관광 비상대책위원회’ 가동과 국내외 마케팅 등 수요 촉진 전략에 힘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단체방문이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인식에서 추진된 단체여행 인센티브 사업은 도내 숙박·교통
사설
제주매일
2025.11.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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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참여하는 제주도교육행정협의회는 교육행정뿐만 아니라 학생 유입을 통한 지역발전 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제주도와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는 △2025년 학교급식비 지원 △유보통합 추진 관련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제주어교육 시범학교 확대 및 표어 공모 지속 추진 등 12개 안건을 최종 합의한 바 있다.특히 학교안전을 위한 자치경찰 학교 상주 및 확대 배치는 시행 1년만에 학교주변 범죄가 크게 감소하는 등 벌써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1학생 1스포츠 교육프로그램 역시 좋은 반응 속에 계속 운영되고 있다.제주도
사설
제주매일
2025.11.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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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내년에 법정 한도액을 초과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박호형)는 지난 29일 제443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가 제출한 ‘2026년도 지방채 발행한도액 초과 발행계획안’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발행한도액을 넘어선 지방채 발행은 ‘지방재정법’에 따라 행정안전부의 승인 대상이지만 제주도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의 3분의2 이상 찬성을 얻으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내년 지방채 발행한도액(3840억)을 넘어선 4820억원에 달하는 지방채 발행은 31일
사설
제주매일
2025.10.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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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로 사용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재생에너지 전기 100%, Renewable Electricity 100%)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가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기후위기 시대에 기업이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수출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일부 달걀 및 우유 생산농가가 RE100 인증을 받는 등 RE100은 점점 보편화하고 있다.특히 제주도는 2035년 탄소중립 선도도시 실현을 추진하면서 제주시 구좌
사설
제주매일
2025.10.2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