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흘렀다. 피해자 가족들은 당시의 아픔과 10년간 겪은 고통을 담담하게 말했다. 슬픔과 고통이 피해자들의 인생이 된 것 같았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받쳐진 수많은 꽃과 리본이 아무리 아름다운들, 희생자들이 살아갈 꽃다운 인생보다 아름답진 않을 것이다.27일 세월호가 끝내 도착하지 못한 제주항이 내려다보이는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에서 김정용 사진전 ‘세월호 그 후 10년, 잊지 않겠습니다’ 전시에서 ‘작가와의 대화’가 열렸다.그 자리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2학년 4반 강승욱 엄마와 임경빈 엄마도 함께 참가해 참사 당시와 1
제주시는 미취업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자격증과 어학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작년부터 시작한 제주시 청년 카카오톡 오픈 소통방인 ‘제주시 청년 행복 소통e’에서 최초 제안됐고 몇 차례의 소통e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고 시행에 이르게 됐다.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미취업 청년들이 취업을 위한 자기 계발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정책이라 할만하다. 또한 청년들의 의견이 고스란히 반영된 첫 사례라는 데에도 중요한 의의가 있다. 청년의 정책의 객체에서 주체로 한 걸음 다가간 사례이
제주도가 올해 처음으로 지난 27일 제주마 제주마방목지에서 입목 및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도는 제주의 고유자원이자 천연기념물 347호인 제주마를 중심에 두고, 사라져가는 목축문화를 재현·복원하면서 제주마의 빼어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공유하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제주마 입목행사로, 오영훈 지사의 신호와 함께 100여 마리의 제주마가 달리는 말몰이 재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국내 유일의 향토마인 제주마 관련 산업 육성과 함께 제주마의 역사와 가치를 보전·전승하는 일에 최
제주도가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를 제주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는 신청서를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도는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첨단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소득·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는 대규모 기업 투자를 지방에 유치하도록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꾸러미(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도는 신청 상한면적 200만 평 중 기회발전특구 지정신청 요건을 충족한 앵커기업 한화시스템과 지난 12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이하 제주사랑의열매)가 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달간 ‘제13차 재일제주인 돕기 특별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재일제주인 돕기 특별모금’은 과거 고향을 떠나 일본에 거주하며 제주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지만 현재는 일본에서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재일제주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캠페인이다.특별모금을 통해 조성된 재원은 고령의 나이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향에 올 수 없는 재일제주인들에게 생계비와 위문품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지난 24일 제주사랑의열매는 제주MBC(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경기도 김포시 공무원이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제주도와 행정시가 공무원 개인정보 보호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로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전화에 시달려온 경기도 김포시 9급 공무원 A씨가 지난달 5일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이후 A씨에 대한 악성 게시글을 온라인 카페에 올리고 A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B씨 및 역시 악성 게시글을 올리고 김포시청 당직실에 전화해 협박한 C씨 등 2명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
서귀포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서 서귀포 관광홍보관을 운영, 대중선호도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축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축제박람회에는 전국 지자체와 축제 관련 기업 등 300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5만여명이 방문했다.서귀포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칠십리축제 등 서귀포 주요축제와 웰니스관광, 하영올레 등 서귀포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지역관광 홍보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또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2025 APEC
제주도와 5개 연안 광역자치단체가 한반도 해녀어업인의 지속가능한 위상 제고와 해녀문화의 가치 고품격화를 위한 전국해녀협회 설립 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의했다.‘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행정실무협의회 회의’가 지난 25일 오후 4시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제주도와 강원, 울산, 부산, 경남, 전남의 해녀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참석자들은 올해 9월 제주해녀축제에서 전국해녀협회 창립 총회를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해녀 지원정책과 관련해 제주와 경북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나잠어업인 또는 잠수어업
제주도가 정부 혁신계획에 발맞춰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 정부혁신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따뜻한 정부, 행동하는 정부’를 비전으로 4대 원칙(현장, 협업, 행동, 해결), 3대 전략(문제를 잘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8대 중점과제(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민생문제 해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편의성·접근성 향상 등)로 구성된 행정안전부의「2024년 지방자치단체 정부혁신 종합계획」에 따라 올해 제주도의 실행계획이 수립됐다.도 산하기관 및 행정시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부혁신 분류에
각종 악성민원으로 제주 공직자들이 심리적, 육체적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비상상황에 대비해 모의 훈련을 경찰과 합동으로 진행했다.도는 지난 25일 제주도청 민원실에서 민원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 ․ 폭행 등의 비상상황에 대비한 특이민원 대비 상반기 모의훈련을 경찰서와 합동으로 실시했다.이날 훈련은 △상급자의 적극적인 개입 △폭언 지속 및 폭행 발생 시 사전고지 후 녹음 △민원인 폭언·폭행 제지 △피해 공무원 보호 △112 상황실로 연결된 비상벨 호출 △경찰에 악성 민원인 인계 등의 과정으로 진행됐다.조상범 제주도 특별자
#환경보전분담금 도입 또 지연?제주도가 도입을 추진 중인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은 제주도관광협회의 반대 기자회견, 이에 대응한 송창권 의원의 찬성 기자회견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강경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사진)은 지난 16일 제2차 본회의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힌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이를 확인했다.오 지사는 이에 대해 “관광객 감소로 경기 둔화가 급격히 발생하고 자영업자 위기가 포착돼 건설경기 악화로 이어져 경제 성장률 마이너스 위기의식을 느끼게 됐다”며 “현재 내국인 관광객 1300만명 수준을 유지하면서 외국인
서귀포시 중앙동 공공복합청사 개청식이 지난 26일 이종우 서귀포시장,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임도식 한국토지주택공사 제주지역본부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사진복합청사는 지난 2018년 7월 제주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및 행복주택 건립을 하나의 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2019년 12월 착공 및 2023년 11월 공사 준공에 이어 이달 초 내부 공사를 마무리했다.복합청사는 지하 3층, 지상 9층에 공공청사와 행복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우도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인가요?대다수 사람들은 도항선, 이륜차, 땅콩과 뿔소라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다.내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제13회 우도 소라축제에 오면 위 4개의 단어 중 3개를 직접 접해볼 수 있다.성산포항 또는 종달항에서 도항선에 탑승해 15분간의 힐링의 시간을 보내다 보면 풍광이 아름다운 우도에 도착하고, 우도 지역특산물인 고소한 땅콩과 식감과 맛이 우수한 뿔소라를 축제장을 비롯한 우도 전 지역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하지만 이륜차(자전거 포함)는 안전한 소라 축제를 위해 26개 업체와 협의하에 26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도 부문 정량 평가에서 제주도가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제주도는 4년 연속 ‘우수’ 성적을 올렸다.지자체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공동으로 17개 시‧도의 국가위임사무, 국가보조사업 등에 대한 추진성과를 평가하는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자체 대상 종합 평가로, 시(市)부와 도(道)부로 나눠 정성‧정량 부문 상위 자치단체(3곳)를 발표한다.제주도는 지난해 정량평가 85개 지표 중 83개 지표의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지난해(94.1%)보다 3.5%p 높은 97
서귀포시 동홍동주민센터(동장 정현부)는 5월 1일 수요일 동홍천 일원에서 ‘동홍천 힐링길 별맞이 문화산책’ 행사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원도심 최대 주거 밀집지역인 동홍동의 특성을 살려 지역주민들의 많이 이용하는 동홍천 힐링길을 활용, 일상 속 걷기 생활 실천을 유도하는 동시에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이번 행사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비눗방울 체험, 가족과 함께하는 건강 스트레칭 등 평일 저녁 시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또 지역주민들이 일상 속 건강
제주지역 개인과 기업 대출 감소폭이 전월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6일 발표한 ‘2024년 2월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2월 가계대출은 –634억원에서 –901억원으로, 기업대출은 –314억원에서 –865억원으로 각각 1월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209억원에서 +86억원으로 1월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및 예·적금담보대출 등 기타가계대출은 –843억원에서 –987억원으로 1월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2월 가계대출 잔
제주도의회(의장 김경학)는 26일 도민카페에서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한 도의회 합창단과 장애어울림 띠앗 합창단 합동 ‘낭그늘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감미로운 선율이 선사하는 행복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두 합창단은 ‘Why we sing’ 합동 무대, ‘사랑으로(해바라기)’를 합창단과 관객이 함께 부르며 하나되는 무대를 장식했다.김경학 의장(더불어민주당, 구좌읍·우도면)은 “오늘 공연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동반자로서 함께하는 시간, 서로를 향해 마음을 여는 시작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관광약자의 여행 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18~28일 ‘제주 무장애 여행주간’을 운영하며, 고령자와 안내견 동반가족에 이어 지체장애인 및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모두의 제주 여행’을 진행했다.모두의 제주 여행은 제주관광공사와 지난 2월 ‘모두를 위한 관광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GKL사회공헌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했다.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지체장애인 대상 여행에는 각각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수도권지부 및 제주지부에서 온 30여 명의 지체장애인과 동반자가 참여했다.도와 공사는 이 기간 휠체어 및
NH농협은행 제주본부는 지난 26일 제주시 영평동 소재 노지과수원에서 우수고객 50여명을 초청해 ‘나만의 감귤나무 갖기’ 감귤농장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행사는 NH농협은행 고객들만의 특화된 행사로, 제주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감귤을 직접 키우고 수확하는 경험을 통해 농업과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고 가족들과의 힐링 기회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기획했다.개장식 행사에는 농협은행 우수고객들과 그 가족, 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 엔돌핀 등 100여명 이 참여해 나만의 감귤나무 명패 만들기, 유기질 비료 뿌리기, 토마토 모종심기, 보물찾기
제주시가 교통유발부담금 체납액에 대해 정리 기간을 설정하고, 징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시에 따르면 4월 12일 기준 교통유발부담금 체납 건수는 1415건이며, 금액으로는 6억200만원이다.교통유발부담금 부과 첫해인 2020년부터 2021년에는 코로나19 발생으로 50%를, 2022년은 21.36%가 감면됐으나 2023년은 코로나19 감면 없이 부과되면서 체납액이 크게 증가했다.이에 시는 4월부터 2개월간 체납액 정리 기간을 운영하고, 체납액 정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4월에는 교통유발부담금 전체 체납자에 대해 체납고지서와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