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10대가 숨지는 등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횡단보도 내 보행자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제주에서는 지난 9일 밤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10대 어린이가 승용차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가 발생한 횡단보도에는 신호등이 없었고, 주변이 전체적으로 어두워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었다. 특히 이곳은 2020년 4월에도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가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장소이다.해당 사고장소는 △횡단보도 이전 및 신호등 설치 △횡단보도 조명등 확대 △중앙분리대 설치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번 대선에서는 기후의제가 제대로 다뤄지고 있지 않다”며 “지금 제주에 필요한 건 공항이 아니다”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기후위기비상행동‧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탈핵기후위기제주행동 등 4개 단체는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후보자들에 탄소중립 역행하는 제2공항 사업계획을 폐기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기후위기 대응과 전환을 이야기해야 할 ‘정치’가 실종됐다”며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키겠다
제주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는 건물들의 업체명이 공개됐다. 이중 절반 이상이 대규모 관광호텔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광산업이 제주도의 기후위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제주지역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에너지 다소비 건물 업체명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도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을 감독‧규제하라”고 촉구했다.제주행동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 에너지 다소비 건물 11곳 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시설은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제주신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에 대한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의 심의가 16일 열리는 가운데 제주지역 환경단체가 “제주자연체험파크 개발을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냈다.(사)곶자왈사람들, (사)제주생태관광협회 등으로 구성된 곶자왈포럼은 15일 성명을 내고 “생태적 우수성이 입증된 곶자왈에 개발승인이 이뤄진다면 곶자왈 보전정책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곶자왈포럼은 “곶자왈에 서식하는 제주고사리삼과 백서향 등 희귀식물은 환경영향평가 시 고려돼야 할 종이지만 자연체험파크 사업자는 사업으로 인한 훼손량, 영
제주에서 렌터카로 인한 교통사고가 꾸준히 발생해 렌터카 이용시 초행길 운전 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년) 제주에서 전체 교통사고는 △2018년 4239건 △2019년 4412건 △2020년 4030건 발생했다. 이 중 렌터카 교통사고는 △2018년 513건 △2019년 607건 △2020년 494건으로 연평균 약 500건 정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의 10~15%이며, 전국 렌터카 사고 비율(3.6%~4.9%)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또한 3년간 제주지역 렌
제주의 각종 집회·시위 현장과 해안경계임무를 도맡아왔던 제주해안경비단 의무경찰이 40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14일 제주경찰청은 제주해안경비단의 마지막 의무경찰인 129의무경찰대가 폐지되고, 남은 51명의 대원은 본인이 희망하는 시‧도청으로 발령됐다고 밝혔다.의무경찰은 1967년 대간첩 작전 임무 수행 및 치안 유지를 위해 전투경찰의 이름으로 최초 창설된 이후 1982년 전투경찰대 설치법 개정으로 만들어졌다.제주에서는 2000년 제주해안경비단이 창설돼, 의무경찰이 약 1300명에 이르렀으나, 2017년 의무경찰 감축·폐지계획이
제주에서 매일 밤마다 택시가 잘 잡히지 않으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야간에 영업을 하는 개인택시들이 적은데다 카카오 모빌리티의 등장으로 인한 콜택시가 보편화 되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제주도 교통정책과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택시는 개인택시 3879대, 일반 법인 택시 1444대로 총 5323대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제주보다 인구가 갑절 가까이 많은 울산, 충남 등의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다.그러나 제주도는 지역 특성상 개인택시가 전체 영업용 택시의 75%에 달하고 있어
서귀포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1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0일 낮 12시 5분경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상수동버스정류장 인근 도로에서 차 대 차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30)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또 이날 낮 12시 57분경 서귀포시 서귀동 서귀중앙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B씨(82)가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경상을 입은 B씨(82)는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28분경 서귀포시 월평동 지세못버스
제주지역에서 일부 택시들이 ‘장거리 콜’만 골라 손님을 태우고 승차거부를 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제주도 교통정책과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택시 불편민원은 총 763건이 접수됐다. 민원 내용을 살펴보면 △불친절 186건 △승차거부 116건 △질서문란 28건 △부당요금 227건 △기타 206건 발생했다. 올들어 1월에만 52건의 택시 불편민원 신고가 접수됐다.지난 2일 설 명절 기자가 찾은 제주공항 택시승강장은 택시를 타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이 보행로 끝까지 길게 늘어서 있었다.설을
제주에서 중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학생이 도로를 건너다 차에 잇따라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 2분경 서귀포시 동홍동 동홍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도로를 건너던 A양(12)이 차에 치였다.A양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B씨(67)가 운전하던 차에 치인 후 잇달아 오던 C씨(61)의 차에 연달아 치였다.A양은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B씨는 A양을 들이받은 뒤 곧바로 현장을 벗어났지만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C씨는 사고 현장에
제주의 한 아파트단지 수돗가에서 나물을 씻던 70대 주민이 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9시 16분경 제주시 일도이동의 한 아파트단지 내 수돗가에서 쭈그려 앉아 나물을 씻던 A씨(76)가 B씨(30대)가 몰던 SUV차량에 깔렸다.A씨가 앉아 있던 수돗가는 아파트단지 입구 쪽에 있었으며, B씨의 차량이 아파트단지로 진입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고로 A씨는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사고 당시 술에 취한
지난해 5월 제주시내 한 종교관련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한 종교 행위 참여 강요 및 직장내 괴롭힘 사건에 대해 노동부(광주지방고용노동청)가 ‘종교행위 참여 거부에 따른 보복성 직장내 괴롭힘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이와 관련해 이 사건을 고발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이 9일 입장문을 발표했다.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입장문을 통해 “노동부 광주지청은 이번 사건이 직장 내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선 행위”이며 “직접 지시를 내린 주임교사와 해당 어린이집 원장에 대해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보육노조는
“제주지역 난방비가 굉장히 비쌉니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등유나 LPG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도시가스 설치 비율은 낮아서 도민 상당수가 겨울마다 부담을 안고 삽니다.”8일 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자치도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올겨울 크게 오른 난방비에 큰 부담을 느낀다는 한 민원글이 게재됐다.민원인 A씨는 “저희 집의 경우 등유 2드럼을 넣으면 50일 정도 사용하는데, 지난해에는 같은 용량을 29만원에 넣었지만 올해는 50만8000원이 들고 있다”고 호소했다.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8일 기준 제주지역 주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1월 한 달간 도내 미신고 숙박업소 단속을 통해 총 6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특히 적발된 숙박업소 중에는 인기 TV 예능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SNS 등을 통해 일명 ‘핫플레이스’로 유명해진 곳도 포함됐다.해당 숙박업소는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춰 단독주택을 개조한 뒤 SNS에서 ‘감성숙소’라고 홍보해 부당이득을 취했다.이와 함께 적발된 업소들은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등을 이용해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미신고 숙박업은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제주시 도두일동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40대 남성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 52분경 제주시 도두일동에 있는 한 다가구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이 불로 인해 A씨(42)가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주택 내부가 전소돼 소방서추산 약 87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술에 취한 상태로 폭력을 행사하고 공무집행방해를 저지르는 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폭력 사범 중 주취자 비율을 32.1%로 전국 평균(26.7%)보다 높았으며, 공무집행방해 사범 중 주취자 비율 역시 제주가 78.4%로 전국 평균(67%)을 넘어섰다.또 최근 5년간 인구 10만 명당 발생하는 폭력 사범 처리현황을 살펴보면 제주는 연평균 868명으로 전국 645명보다 34.4% 높게 집계됐으며, 공무집행방해 사범의 경우 제주는 연평균 42명으로 전국 2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불법으로 훼손된 산지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 등 후속 조치 이행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현행 산지관리법에 따르면 불법으로 산지를 훼손할 경우 토지주나 훼손 행위자에 대한 형사처벌과 함께 훼손 토지 및 주변 지역 산지의 특성에 맞게 복구되도록 원상복구 명령이 이뤄진다.최근 3년간 제주지역 불법 산림훼손은 △2019년 82건 △2020년 81건 △2021년 84건 등 총247건이 적발됐다.자치경찰단은 현재까지 행정시의 2회 이상 복구 명령에도 현재까지 복구를 이행하지 않은 산지 2개소를 적발했으며, 복
제주에서 지난해 10월 21일 스토킹 처벌법 시행 이후 스토킹 관련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1일부터 올 1월 31일까지 제주지역에서 접수된 스토킹 신고는 총 166건이다. 이는 일 평균 1.6건으로 스토킹 처벌법 시행 전 일 평균 0.3건에 비해 약 5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스토킹 신고자의 74%는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스토킹 처벌법 시행 후 100일동안 스토킹 범죄와 관련해 83건을 형사입건 했으며, 긴급응급조치 28건, 잠정조치 59건을 진행했다.특히 경찰은 신고내용 및
제주에서 전 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전 부인 집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A씨(30대)를 특수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일 제주시 연동의 한 주택에 살고 있는 전 부인의 집을 찾아갔다가 전 부인이 다른 남성인 B씨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나 흉기를 휘둘렀다.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의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제주지역 타운하우스 등에서 수억원대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타운하우스를 돌며 외제차와 귀금속 등을 훔친 A씨(30대)를 절도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이달 초 외국인이 주로 거주하는 타운하우스 5여곳에 몰래 침입해 귀금속, 명품가방, 외제차 등 총 2억80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지난 5일 제주 한라산에서 훔친 금고를 뜯다가 순찰 중이던 밀렵감시단에 의해 범행이 발각돼 도주했다. 밀렵감시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버리고 간 신분증 등을 확보하고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