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 소속 119구급대원들이 지난 30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119구급활동 경연대회에 참가해 전국 최고의 위용을 뽐냈다.제주소방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제주본부 소속 양동엽·김태우·강태진·황치헌 소방사 4명은 전국 200명과 겨뤄 개인전 1~2위를 비롯해 상위권을 휩쓸었다. 제주소방은 마지막 단체전이 이뤄졌던 지난해에도 당당히 팀 전술 평가 부문 1위를 달성해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이번에 치러진 개인전 경기 종목은 총 4개로 △1인 기본소생률 △기관내삽관 술기 △다수사상자 분류 △구급단
새벽 제주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졌다.3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59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터진목 인근 도로에서 SM5 운전자와 25t 덤프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승용차 운전자 30대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A씨가 몰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텀프트럭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같은날 오전 6시 3분쯤에는 제주시 애월읍 한 도로에서 60대 B씨가 몰던 싼타페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중태에 빠진 B씨는
앞으로 제주에서 음주운전 범죄 신고를 할 경우 최대 5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제주경찰청은 다음달 11일부터 음주운전 신고포상제를 시범 시행한다고 밝혔다.포상제는 음주운전을 신고한 사람에게 단속 수치(정지 3만원·취소 5만원)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신고자가 음주운전 신고 후 1개월 내 경찰서 교통조사계에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심사위원회가 대상자를 선정해 15일 이내 지급한다.경찰은 포상금을 노리는 일명 ‘카파라치’ 양성 방지를 위해 연간 1인 5회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제한을 두고 있다. 또 포상금은 단순 음주운전 신고에
제주의 한 리조트에서 움막을 지어 생활하던 60대 노숙인이 식칼로 단지 내 조경용 대나무 5그루를 베어갔다 구속됐다.서귀포경찰서는 지난 30일 특수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 20일 오전 9시 11분쯤 올레길이 인접한 서귀포시 호근동 한 리조트에서 조경용 대나무 5그루의 밑동을 소지하고 있던 식칼로 도려내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훔친 대나무로 그늘막을 설치하려 했다”며 혐의를 시인했다.앞서 해당 리조트에 머물던 한 투숙객은 같은날 오전 9시 7분쯤 “외돌개 산책로 입구에서 노인이 30㎝
중국으로 향하는 올해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아슬아슬 제주를 비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태평양에서 발달한 제12호 태풍 ‘기러기’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면서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는 5일 오전 9시쯤 제12호 태풍 ‘기러기’가 제주와 인접한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16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보했다. 기러기는 1일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초속 24m로 위력이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예측됐다.앞서 기상청은 지난 30일 기러기가 오는 4일 제주를 목전에 둔 가고
제주대가 매년 개설해오던 외국인 어학연수생 대상 한국어 강좌가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에 차질을 빚자 그동안 강의를 맡았던 강사들이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국공립대본부는 30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대학교 국제교류본부는 한국어강사의 고용불안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지난 2일 제주대 국제교류본부는 소속 한국어강사 21명에게 메일을 보내 “가을학기 학생 수 감소로 일부 강사의 강의 배정이 불가하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통보문에는 코로나19에 따른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지난 20
제주 남부·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빗물이 유입되면서 잇따라 침수피해가 발생했다.3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저류지가 침수해 방목 중인 소 6마리가 고립됐다.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로 저류지 수위가 올라가자 소들이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들을 안전한 곳으로 유인해 모두 구조했다.이날 오후 3시까지 119에 들어온 비 피해 신고는 총 9건으로 대부분 제주 남부·서부지역에서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6시 5분쯤 서귀포시 하예동 주택 벽면 누수
미국에서 연예인 얼굴 합성 허위 음란물 수천개를 제작하고 유포한 30대 한국인 유학생이 강제 송환됐다.제주경찰청은 성폭력처벌법·청소년성보호법·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30일 검찰에 송치했다.A씨는 지난 2019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연예인 얼굴과 불법으로 내려받은 음란 영상물을 합성해 2000여개의 허위 영상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5800여차례에 걸쳐 해외 메신저인 텔레그램과 해외 사이트를 통해 이를 유포한 혐의다.피해자 대부분은 국내 아이돌이나 배우로 경찰은 피해 연예인만 최소 50명 이상일
29일 오후 10시 57분쯤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한 폐차장 작업장에서 불이나 약 36분 만인 이날 오후 11시 33분쯤 진화됐다. 화재로 작업장 내에 있던 자동차 부품 등이 소실돼 총 1246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현장 CCTV 감식 결과 불은 작업장 중앙 기둥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보다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 및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예방을 위해 전담부서인 ‘심리지원팀’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나서고 있다.올해 8월 구성된 심리지원팀은 소방공무원 직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심리회복 지원 부서로 개인적 문제부터 직무 스트레스까지 전 분야에 걸쳐 통합적 마음건강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각종 재난현장에서 참혹한 상황을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소방공무원의 직업적 환경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동료이자 전문자격을 보유한 상담사를 배치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심층 관리에 주력 중이다
제주대학교 경제학과 정수연 교수가 한국국토정보공사(LX) 비상임이사에 선임됐다. 임기는 2023년 8월 28일부터 시작하며 기간은 2년이다.한국감정평가학회 회장을 역임한 정 교수는 올해부터 제주대학교 여교수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해외에서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25개국 연합 학술단체인 아시아부동산학회(AsRES)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AsRES의 ‘여성부동산학자 선정위원회 위원장’도 겸직하고 있다.한국국토정보공사는 1977년 설립된 직원 4600여명 규모의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으로 전국 13개 지사를 가지고
송산동 서귀마을회는 2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행정동인 송산동에 속한 서귀마을을 기존 법정동인 서귀동으로 묶어달라”고 촉구했다.법정동인 서귀동은 행정동인 송산동과 정방동, 중앙동, 천지동 4곳에서 분할해 관리하고 있다. 서귀동 1통에 속하는 서귀마을의 경우에는 4개 행정동 중 송산동에 속한다.그런데 송산동은 서귀마을만 관할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법정동인 동홍동, 보목동, 토평동까지 넓게 펼쳐져 있다. 한 마디로 서귀동이 정방·중앙·천지구역과 송산구역로 쪼개진 것이다.현행 제주도의원 선거구 역시 정방·중앙·천지
동중국해를 향해 북상하는 이번 가을 태풍 ‘하이쿠이’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하이쿠이는 29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도쿄와 경도가 비슷한 미국령 괌 북서쪽 약 740㎞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풍속은 초속 21m로 현재까지는 소형급 태풍에 속한다.태풍은 향후 북상 과정에서 순간풍속 초속 30m 내외의 중형 크기로 몸집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오키나와와 가장 근접한 시기는 다음달 2일 오전으로 최대풍속 초속 32m의 강한 위력을 뽐낼 전망이다.앞서 이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제주 여성 경찰 간부가 건물을 들이받고 도주하다 적발되면서 공직 기강이 흔들리고 있다.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제주경찰청 소속 A경위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경위는 지난 25일 오후 9시 50분쯤 제주시 노형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SUV 차량을 몰다 은행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4㎞ 떨어진 애조로 해안교차로에서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붙잡혔다.사고 당시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제주자치경찰단은 제주시 평화로 무수천교차로의 교통혼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교차로 샛길에 교통신호기 설치를 마무리하고 2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무수천교차로는 평화로 서귀포시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향하는 주요 교차로로 차량 교통량이 집중돼 도내 대표 상습 정체구간으로 지적돼 왔다. 그동안 해당 교차로 진입 전 우측 도로로 우회전하는 차량들과 중산간서로 광령 방면에서 나오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교차로로 몰리면서 도로 정체를 가속화시켜 왔다.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교통신호기 설치로 무수천교차로 평균 지체시간이 6
국내 음악인들이 여행지에서 휴양도 즐기고 합주 공연도 펼치는 색다른 제주 여행 상품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제주 웰니스 전문 플랫폼 운영사인 모두의온기는 지난 27일 ‘아티스트 트립’ 행사를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아티스트 트립은 음악인들이 여행과 공연을 함께하는 예술 문화 프로젝트이다. 이는 모두의온기와 도내 공연기획사 ‘도레미컴퍼니’, 제주 웰니스 여행 기획사 ‘웰니스캠프’의 협업으로 탄생했다.27일 진행된 첫 아티스트 트립에는 연주, 작·편곡, 피아노 교재 제작, 음악 교육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8명의
28일 오전 7시 52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불은 소방 출동 조치가 내려진 지 약 40분 만인 이날 오전 8시 26분쯤 모두 꺼졌다.화재로 주택 지붕과 내부 일부분이 소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소방당국은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여직원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제주 경찰관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강란주 부장)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받는 제주경찰청 소속 A경정(56)에게 최근 무죄를 선고했다.A경정은 2019년 사무실에서 회의 중 여직원 B씨의 귓불을 만진 데 이어 같은 해 장례식장에서 윷놀이하다 B씨를 껴안는 등 두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논란은 B씨가 지난 2022년 A경정을 고소하면서 불거졌고, 이후 A경정의 직위도 해제됐다.A경정은 같이 있던 다른 직원들 모두 추행 행위로 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줄곧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실종자 해상수색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해경구조대가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발빠른 대응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0시 4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의 한 교차로에서 대형 승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같은 시각 해경 응급구조사인 김승범 순경을 비롯한 구조대가 가파도 인근 해상 실종자 수색임무 교대 후 차량으로 복귀하던 중 사고를 목격했다.사고 당시 팔과 다리에 피를 흘리며 앉아있는 환자를 본 김 순경은 상처 부위 지혈, 소독 등 응급처치를 서둘러 실시했다. 나머지 대원들 역시 수중수색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방법 중 하나로 ‘수소경제’가 부각되면서 제주도가 그린수소 정책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도민들의 이해는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온다.제주연구원은 최근 강영준 부연구위원과 이용재 중앙대학교 명예교수가 집필한 ‘수소전기차와 수소충전소의 안전성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연구에서 연구진들은 차량용 연료로 수소를 사용하는 것이 가솔린이나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 안전할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잘 설계된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는 개방된 공간에서 충돌할 때 다른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보다 위험이 더 적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