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후반 추가 시간.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발끝에 놓인 볼을 향해 경기장을 가득 채운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은 "골! 골!"을 외쳤다. 그러나 그의 발끝을 떠난 볼이 허망하게 공중으로 뜨자 팬들의 함성은 이내 탄식으로 바뀌었다. 메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빛낸 최고의 스타에게 주어지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콜롬비아의 '특급 골잡이'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가 '아디아스 골든 부트'(득점왕)의 주인공이 됐다. 로드리게스는 14일(한국시간) 독일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브라질 월드컵에서 6골(2도움)을 기록, 치열하게 득점 경쟁을 펼친 토마스 뮐러(독일·5골
2014 브라질 월드컵 최후의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가 아닌 마리오 괴체(22·독일·바이에른 뮌헨)였다. '독일 축구 최고의 재능'으로 불려 온 괴체가 독일에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선사하는 골로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알렸다. 괴체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
월드컵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알레한드로 사베야(60) 아르헨티나 감독은 "슬프지만 자랑스럽다"는 말로 '탱고 군단' 전사들을 위로했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독일에 0-1로 패배했다. 24년만의 월드컵 결승 진출이었다. 디에고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월드컵 통산 6회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한 데 대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호세프 대통령은 이날 결승전이 끝나고 나서 대통령실을 통해 밝힌 월드컵 폐막 메시지에서 "브라질이 6회 우승을 이루지 못한 사실만 제외하면 이번 대회는 완벽했다"고 말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이번 월드컵을 성공한 대회로 평가하면서 &q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세계 축구의 패권을 잡았다. 독일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다.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가 0-0으로 맞선 연장 후반 8분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독일은 1954년 스위스, 1974년 자국, 1990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한국에 패배를 떠안기며 16강 진출의 돌풍을 일으켰던 알제리 축구 대표팀의 바히드 할릴호지치(62) 감독이 터키 프로축구 '명문' 트라브존스포르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트라브존스포르 구단은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할릴호지치 감독을 환영한다'는 공지를 통해 "뛰어난 사령탑인 할릴호지치 감독이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최근 두 차례 월드컵에서 돋보이는 경기력을 발휘하며 세계 축구 정상급 팀으로 자타가 공인하게 됐다. '토털 축구'를 앞세워 1974년과 1978년 월드컵에서 연달아 준우승하며 전성기를 구가한 네덜란드 축구는 2002년 한일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2006년 독일월드컵 16강 탈락 등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그러나 2010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나온 골 세리머니 중에서 가장 흔한 동작은 팔을 벌리고 뛰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나온 골 167개에 대한 세리머니 유형을 분석한 결과 양팔을 벌리고 뛰는 동작이 38회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팀 동료 선수들과 함께 평범하게 골을 넣은 기쁨을 나누거나 특별한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경우가 33
대망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을 하루 앞둔 요아킴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리는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아르헨티나와의 대회 결승전을 하루 앞둔 13일 뢰브 감독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조국에 4번째 우승컵을 선물하겠다고 공언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린 8차례 월
'남미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전차군단' 독일과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는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알레한드로 사베야(60) 감독이 28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사베야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독일과의 결승전(14일 오전 4시)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
네덜란드가 '삼바축구' 브라질의 자존심을 또다시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3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홈팀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 3분 로빈 판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시작으로 전반 17분 달레이 블린트(아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성원을 보낸 팬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히며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월드컵을 가기 전에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얘기했는데 결과적으로 희망 대신 실망감만 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
브라질의 4강전 참패의 여파가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왔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10일(한국시간)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시종 소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네덜란드는 수비수를 상시로 5명까지 포진할 수 있는 스리백 시스템을 들고 나왔다. 아예 전열 자체를 자기 진영으로 끌어내리는 후퇴 압박
8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진 4강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1-7로 충격의 참패를 당하자 브라질 전국이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 있던 관중은 물론 전국 주요 도시에 마련된 거리 응원전인 '팬 페스트'에 참여한 축구팬들도 경기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허탈해했다. 1950년 대회 이후 64년 만에 자국에서 열린 이번 월드
'전차군단' 독일이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가 빠진 '삼바축구' 브라질의 자존심을 철저히 짓밟고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독일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전반 11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국제축구연맹(FIFA)이 브라질의 최고 공격수 네이마르에게 부상을 입힌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에 대해 징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FIFA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사고는 심판진이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났다"면서 "무엇보다도 수니가가 사고로 네이마르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한 것을 깊이 사과
독일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요아힘 뢰브 감독이 브라질과의 대격돌을 앞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뢰브 감독은 브라질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을 하루 앞둔 8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심판은 브라질의 인정사정없는 태클을 잘 지켜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뢰브 감독은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8강전을 봤는데 양측의 태클이 종종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의 '핵이빨 사건'을 못 본채 넘겼던 심판이 월드컵 우승으로 가는 길목인 독일과 브라질의 경기를 관장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멕시코 출신 마르코 로드리게스 심판이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과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주심으로 배정됐다고 7일 밝혔다. 로드리게스 심판은 지금까지 월드컵 세 경기의 주심을 맡
스트라이커 네이마르의 중도 하차로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긴 브라질 대표팀이 4강전을 앞두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조르나우 나시오사우와 인터뷰에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선수의 한 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