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작가회 주최

향긋한 꽃내음을 담아 봄기운을 누구보다도 먼저 나르는 '바람', 또 바람에 실어진 봄의 전령 '꽃'을 소재로 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여성작가회(회장 송옥진)가 주최하는 제주꽃바람전.

67명의 회원이 대거 참가하는 이번 제주전시, '제주꽃바람전'은 새로운 창작을 위해 고심과 번뇌를 갈등하면서 아름다운 색채의 하모니를 여지없이 펼쳐보이고 있다.
얼마 남지않아 제주섬을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과 길가에 다소곳이 핀 맨드라미, 산유화, 연꽃 등 형형색색의 꽃들이 포근하고 따뜻한 여성들의 시각이 더해져 더욱 향기를 내뿜는다.

더욱이 한국여성작가회는 제주전시의 의미를 살려 제주의 오름과 광활한 초원, 선인들의 삶이 녹아있는 전통문화 등도 간간이 소재화 했다.
송옥진 회장은 "한국속에 이국과 같은 제주전시를 위해 애쓴 대지의 어머니이자 흰화면의 마술사인 회원들에게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교류로 회원간의 돈독한 우정을 가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꽃바람전은 오는 13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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