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종목에 2만9077명 찾아

제주가 동절기 스포츠 전지훈련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말까지 겨울철 동안 제주를 찾은 전지훈련단 규모는 16종목 1210팀 2만9077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757팀 1만9832명 대비 46.8%, 2003년도 572팀 1만5750명 보다 84.6%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지방에 비해 온화한 겨울날씨를 최적의 동계 전지훈련장 유치 조건으로 분석한 제주도는 각종 전국. 국제 스포츠대회의 지속적인 유치를 비롯해 홍보활동, 체육관 개방, 숙박. 요식업소와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등으로 이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종목별로 보면 동계 전지훈련을 겸한 전국단위 대회가 연례적으로 열리는 축구종목이 272팀 2만77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유도 248팀 2785명, 육상 79팀 2204팀, 테니스 383팀 965명, 롤러 117팀 649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제주도는 "사계절 전지훈련을 제주에 유치, 스포츠대회와 함께 연중 관광성수기화한다는 방침아래 국가대표, 상비군 및 실업팀 유치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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