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다는 것’은 참으로 많은 의미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환상의 세계를 꿈꾸기도 하고, 알게 모르게 지식이 몸에 배기도 한다. 그래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현자들은 독서의 중요성에 관하여 많은 말을 만들어낸 것 같다.

  책은 왜 읽을까? 교양을 쌓기 위해 읽기도 하고, 재미로 읽거나 지식을 얻기 위해서 읽는다. 하지만 어떻게 읽든, 책을 많이 읽은 사람에게는 항상 아름다움과 삶의 여유가 느껴진다고 한다.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우리는 책을 읽은 느낌을 간직하려면 독후감 쓰기가 좋은 방법이었다. 그래서 읽은 책에 대하여 종종 독후감을 쓰기도 한다. 그렇게 독후감을 모으면 나에 대한 추억의 노트가 되지 않을까.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동이나 느낌을 오래 동안 간직하는 것은 독후감 쓰기가 최고인 것 같다.

  그런데 한라도서관에서는 독서의 달(9월)을 맞아 독서 진흥 사업의 활발한 전개와 ‘책 읽는 제주’ 만들기 운동에 앞장서고자 하는 취지에서 『2013 제주도민 독후감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9월 한 달 동안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서 독후감을 모집한다. 도서는 본인에게 맞는 도서로 선정하고 자유형식으로 독후감을 쓰면 된다. 더군다나 총 20명을 선발하여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 및 푸짐한 부상(장학금)도 준다고 하니 여러분도 독후감 대회에 도전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도민, 독서관련 기관?단체 회원, 도서관 독서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책과 친해진 친구들, 모두 모두 이번 가을에 『2013 제주도민 독후감대회』에 응모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김철용(한라도서관 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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