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2위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타율은 0.285에서 0.283으로 깎였다.
추신수는 1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볼넷 4개를 포함, 5차례나 살아나가 5경기째 연속 출루했으나 이날은 한 번도 베이스 위에 서지 못했다.
출루율은 0.426에서 0.423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피츠버그의 좌완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공략하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리리아노의 2구째를 때렸으나 2루수 땅볼로 잡혔고 3회초 1사 주자 없을 때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팀이 1-4로 뒤진 5회초에는 2사 2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섰지만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공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1사 후에는 기습 번트를 시도하다가 공이 머리 쪽으로 날아와 깜짝 놀라 피하는 장면이 나왔다.
상대 투수를 잠시 노려보는 것으로 항의를 대신한 추신수는 투수 앞 땅볼로 잡혔다.
2-5로 패색이 짙던 신시내티는 9회초 2사 1루에서 토드 프레이저가 빠른 타구로 상대 유격수의 실책을 유도, 1점을 추격했다.
대주자 빌리 해밀턴의 2루 도루로 기회를 이어간 신시내티는 2사 2,3루에서 데빈 메소라코의 타구를 3루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2점을 보태 동점을 만들어냈다.
제이비어 폴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의 역전 기회에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투수 정면 타구로 1루에서 아웃됐다.
신시내티는 연장 10회초 터진 조이 보토의 솔로 홈런으로 6-5 역전승을 거뒀다.
신시내티는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와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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