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항 입항

국제적인 자연보호단체인 그린피스의 '레인보 워리어(Rainbow Warrior)'호가 오는 25일 제주에 온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5월 27일부터 울산에서 열리는 제57회 국제포경위원회(IWC) 연례총회를 앞두고 포경 반대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해 레인보 워리어호가 지난 18일부터 한 달 동안 한국 방문을 시작한 가운데 오는 25일 제주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그린피스는 이번 제주 방문을 통해 레인보 워리어호 내부를 언론에 공개하는 한편 제주지역 고래출현 현황과 고래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과 환경운동 연합은 말했다.

또 그린피스는 제주연안에서 이날 고래 모리터링도 실시할 계획인다.

레인보 워리어호는 '무지개를 타고 내려온 전사들이 자연을 지킨다'는 뜻.

1985년 프랑스의 핵실험에 반대하기 위해 뉴질랜드에 정박 중 프랑스 정보요원에 의해 폭발돼 침몰했다.

국내에 들어오는 레인보 워리어호는 전 세계 시민의 기금으로 1989년 다시 만들어진 것.

그린피스
1970년 캐나다에서 조직된 국제적인 자연보호단체. 멸종위기에 놓인 고래 바다표범 등을 남획으로부터 보호하고 방사능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환경오염 기업이나 정부당국에 직접 배를 타고 항의하는 등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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