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등 10여 명이 죽은 말고기를 잘못 먹고 식중독에 걸려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9일 남제주군 모 승마장에서 죽은 말을 잡아먹은 K씨(43) 등 10여 명이 20일 오전부터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모임 차 갖은 회식에서 죽은 말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중 증상이 심각한 K씨 등 4명은 현재 제주시내 S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가 양호했던 6~7명은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21일 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22일에는 4명이 입원했다"며 "일부는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으나 증상이 좋지 않은 4명은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4~5일 뒤 검사결과가 나와 봐야 정확한 원인균을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식중독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식자리에는 도내 H농협 관계자 K씨, J씨 등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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