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을 안겨주신 학교운영위원들과 제주교육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육가족의 많은 관심 속에 제12대 제주도교육감으로 선출된 양성언 당선자는 상기된 표정으로 당선 소감을 밝히며 "제주도민의 관심과 성원속에 막중한 책임을 떠맡게 됐다"며 "신뢰와 화합으로 제주교육을 새롭게 탄생시키라는 명으로 받아드려 모든 것을 불사르는 각오로 제주교육의 밝은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양 당선자는 임기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제주교육의 방향에 대해서는 "선거기간 중 약속한 공약사항을 철저하고 착실하게 추진해 미래사회에 대응할 교육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위원회를 구성, 이를 공론화하여 투명하고 깨끗한 인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당선자는 또 "얼룩진 제주교육을 신뢰와 화합으로 이를 탈피해 하루빨리 정상화시키겠다"면서 "막혔던 부분은 뜷고 모자란 부분은 채워나가 교육가족에게 안심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당선자는 승리의 요인으로 "산남.북, 농.어촌 할 것 없는 풍부한 중등과정 경험과 장학행정력 덕분"이라며 "38년간의 교육행정 속에 구설수 하나 없는 깨끗한 이미지로 승부했다"고 밝혔다.

양 당선자는 마지막으로 "제주교육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벌였던 신영근 후보 등 타 후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동반자로 생각해 불신과 갈등으로 얼룩진 제주교육의 난제들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당선자는 1942년 생으로 남원초, 서귀중, 오현고, 제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아라초등교 교감 및 서귀동홍초등교 교장, 서귀포학행문화원장 등을 역임했다.

양 당선자는 현재 제주도 교육위원회 교육위원으로 교육부장관 표창, 홍조근정 훈장 등을 수상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현순씨(55)와 1남 3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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