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영기업으로서의 우체국의 역할 -

신동화(서귀포우체국장 )
▲ 신동화(서귀포우체국장 )


  초창기 사회공헌이 홍보에만 치중했다면 최근에는 홍보에서 더 나아가 기업 스스로 사회기여에 대한 보람을 찾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시 되고 있는 요즘, 그 구성원들의 봉사활동에 대한 관심도와 참여도가 부쩍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봉사 활동을 위하여 복지시설을 찾아 가보면 우리 봉사단 이외에도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특히 온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는 날에는 왠지 기분이 더 좋아진다.

  우리 서귀포우체국은‘함께 나누는 좋은 세상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우정사회봉사단과 집배원 365봉사단을 구성하고, 공익사업 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년 2회 사랑의 경로식당을 운영하여 어르신들이 늘 건강하시길 기원하면서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고 무료배식을 실시하고, 연말에는 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여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해마다 전 직원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을 통해 사회공헌활동 후원금을 마련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한 위문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소외이웃과 우체국 직원 간 일대일 자매결연을 통해 매월 10만원씩 연중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ㆍ청소년을 ‘우체국 장학생’으로 선발해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고, 수혜자 맞춤형 공익활동의 일환으로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을 선정해‘어깨동무보험(암보장형)’을 무료로 가입시켜 주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집배원들로 구성된 “집배원 365봉사단”과 여직원들의 모임인 “우미회 봉사단”의 소외이웃을 위한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 나누는 좋은 세상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서귀포우체국은 이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뿐만 아니라 서귀포시와 연계한 맞춤형 민원·복지서비스 추진으로 집배원을 통한 산불·화재 예방은 물론 주민생활불편 신고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서귀포소방서와의 생명존중 안전문화 구축 업무협약을 통해 주민생명 존중을 위한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등 국민생활 안전지원의 역할도 적극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귀포우체국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여 사회저변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나누는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믿음직한 벗이 되어주는 국영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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