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수 (삼도119센터 지방소방사 )
▲ 강병수 (삼도119센터 지방소방사 )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난방을 위한 다양한 전기용품을 사용하는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화재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되었다. 겨울철은 화기취급이 크게 증가하는 반면 상대습도는 낮고 공기는 건조해져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에서는 도민 안전문화 확산 및 기반조성을 통해 화재예방 기획홍보활동과 대응역량을 강화하여 겨울철 화재방지 및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겨울철 종합소방안전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안전대책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들의 참여와 협조’라고 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우리도 겨울철 화재를 분석해보면 실화로 인한 화재가 81%(방화 4.6%, 자연요인 0.6%, 미상 13.8%)로 지속적인 화재예방지도 및 홍보에도 불구하고 관리소홀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렇듯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우리가 평소에 화재예방에 대한 작은 관심만 가졌어도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한 것들이다. 화재는 내 주변에서, 나로 인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모든 화재는 예방이 최선이지만 예기치 못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하여 적은 비용의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미리 설치하고 활용한다면 화재로 인한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화재예방의 우선 과제는 불에 대한 작은 관심과 실천에서 좌우됨을 명심하여야 한다. 항상 불에 대한 경각심과 관심을 가지고 주의 의무를 다하여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통하여 제주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화재없는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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