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현(여성가족과 청소년지도사 )

▲ 김길현(여성가족과 청소년지도사 )
내가 밸리댄스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일이다.
이도1동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새로운 선생님이 들어오면서 밸리댄스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 전에는 밸리댄스에 대해 전혀 관심도 없었고, TV에서 가끔 본 것이 다였기에 우리 방과후아카데미에서 밸리댄스를 하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어느 날 새로 오신 선생님이 방과후아카데미에서 취미활동으로 밸리댄스동아리를 운영한다는 말이 들려왔지만 별 생각 없이 지켜만 보았고 이로 인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리라고는 생각조차 못하였다.
그런데 청소년문화존 끼 경연대회에서 이도1동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이 출전한 밸리댄스 춤을 보게 되었는데 그 동안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 이후 해가 거듭될수록 실력이 눈부시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밸리덴스가 청소년동아리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감에 따라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하는 동아리 활동은 청소년들에게 공부와는 또 다른 행복과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활동에 대한 자기 자신의 도전이기도 하다.
밸리댄스동아리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아직은 초등학생이라 동작이 서툴고 힘이 없어 성인들 보다는 화려한 동작과 안무를 할 수 없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참여해 하루하루 일취월장하는 실력을 보이고 특히 학생들이 밸리댄스를 통해 얼굴이 밝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청소년을 지도하는 청소년지도사로서 행복감을 느낀다.
지금까지 이도1동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밸리댄스 동아리는 올해 청소년문화존 끼 경연대회에서 초등부 최우수와 제주시에서 주최하는 2013년 제주시레저스포츠대축제생활댄스스포츠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했고, 이외에도 제주도민체육대회 생활체육댄스스포츠부문외 다수의 상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밸리댄스동아리가 청소년들에게 건전하고 즐거운 취미활동이 되어 밝고 건강한 아카데미 생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는 맞벌이, 한부모 등 취약계층 가정의 나홀로 청소년들의  교육과 문화 격차를 보완하고 학습능력 향상 및 자기주도 역량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주시에는 현재 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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