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장 선호도 여론조사

본지가 ‘창간기념 자치단체장선거 예비후보 도민여론조사’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서귀포시장 후보군으로는 현직인 강상주 시장(51ㆍ한나라당)  이영두 전 서귀포시 기획감사실장(56ㆍ열린우리당) 부봉하 제주도의회의원(61ㆍ열린우리당) 양영철 제주대교수(50ㆍ무소속) 등 4명이 거론됐다.

여론조사결과 현직인 강 시장에 대한 선호도는 30.5%로 나타났다. 바꿔말하면 69.5%가 강시장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47.6%는 선호하는 서귀포시장이 없다고 응답했다.

지난 선거에서 강 시장과 대결, 낙마한 이 전 실장은 17.1%로 나타났다. 또 부 의원과 서귀포시장으로 계속 거론되고 있는 양 교수의 선호도는 1~2%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선거가 향후 1년 3개월가량 남았다는 점에서 매우 변동적이다.

단순 인지도만을 고려할 경우 현직인 강 시장이 여론조사시점상 가장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정당 지지도별로 보면 민주노동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강 시장의 선호도가 높다.
열린우리당 지지자의 47.4%와 한나라당 지지자의 40.0%, 민주당 지지자의 50.0%가 강 시장을, 열린우리당 지지자의 26.3%와 한나라당 지지자의 25.0%, 민노당 50.0%가 이 전 실장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 정당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이 17.1%로 한나라당 15.2%보다 1.9%P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은 2.9%, 민주노동당은 1.0%, 무소속은 1.9%로 극히 저조했다. 이 부분에서는 아직 정당별 예비후보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겠다는 의견이 61.9%로 높게 나왔다.
성별로 보면 여성(20.4%)은 열린우리당을, 남성(16.1%)은 한나라당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30대(41.2%)와 20대(35.7%)는 열린우리당 후보를 더 선호했고, 60대 이상(19.4%)은 한나라당 후보를 선호했다. 50대(80.0%)와 60대 이상(75.0%)은 모르겠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직업별로는 판매서비스직(29.4%), 기타 직업(25.0%)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를 사무직(33.3%)은 한나라당 후보가 서귀포시장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보였다. 무직(78.6%)과 주부(73.3%)는 어느 정당 후보가 당선될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결과 강상주 시장(34.4%)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한나라당 후보가, 이영두 전 기획감사실장(38.9%)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느 정당 후보가 당선될지 모르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88.0%를 차지, 향후 많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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