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3표 얻어 신영근 후보 97표차 눌러제11대 제주도 교육감 ‘결선’
제12대 제주도교육감에 양성언씨(62.제주도교육위원)가 당선됐다.

양 당선자는 13일 신영근 후보와 겨룬 결선투표에서 963표를 얻어 866표를 얻은 신 후보를 97표 차이로 누르고 새 교육감에 당선됐다.

양 당선자는 이날 유효 투표의 52.7%, 신 후보는 47.3%를 각각 획득했다.
이날 투표에서 양 당선자는 제주시 지역에서 268표, 북제주군 지역에서 212표, 서귀포시 지역에서 241표와 남제주군 지역에서 242표를 얻었다.

반면 신 후보는 제주시 지역에서 388표, 북군 지역에서 276표를 얻어 ‘산북’에서는 양 당선자를 이겼으나 서귀포 지역에서 74표와 남군 지역에서 128표를 얻는데 그쳐 분루를 삼켜야 했다.

양 당선자는 이날 지역적 지지기반인 서귀포시와 남군 지역에서 신 후보를 크게 앞선 뒤 산북지역인 제주시와 북군 지역에서 선전, 결정적으로 승기를 잡았다.

양 당선자는 이에 앞서 11일 7명이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실시된 제주도교육감 보궐선거 1차 선거에서는 578표를 얻는데 그쳐 609표를 얻은 신 후보에 31표차로 뒤졌었다.

제주지역 5132명의 교원과 일반직 직원 1132명 및 9만9342명 등 제주지역 10만여 교육가족의 수장으로 뽑힌 양 당선자의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08년 2월 10일까지. 양 당선자는 이날 제주도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양 당선자에 대한 제주도 교육감 취임식은 다음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결선 투표에는 제주지역 전체 학교운영위원 선거인단 1919명 가운데 95.5%인 1833명이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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