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솔잎혹파리 피해 지역 800ha를 대상으로 항공비료살포를 시행한다.

소나무림 수세회복 촉진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항공살포는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요소비료 용액을 솔잎혹파리 피해 지역에 살포할 계획이며 제주시 200ha, 북제주군 600ha를 대상으로 오전 5시부터 11시까지 실시된다.

북군은 요소비료가 영양제인 만큼 양봉이나 가축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으나, 대형헬기의 이착륙에 따른 소음과 강한 바람에 가축이 놀라는 등 간접적인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항공살포 지역에 속한 축산농가 및 양봉농가의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항공비료살포 기간 중 대상 지역 또는 인근지역에서 방봉 및 가축의 방목을 금할 것 과 소음이나 주변 환경변화에 민감한 사슴, 타조 등에 대한 별도의 관리대책을 당부하고 있으며 살포지역 인근 농가 및 인가에서는 빨래를 널지 말고, 장독 등 음식물과 식수는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바라고 있다.

이번에 살포되는 요소비료는 소나무의 수세회복을 촉진시킴은 물론, 새잎의 생장을 촉진시켜 빨리 굳어지게 함으로써 솔잎혹파리 유충이 부화 후 솔잎 내부로의 침입을 억제해 간접적인 방제 효과를 얻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