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만1207명 제주찾아…전년보다 23% 늘어

독도문제 와 역사 교과서 왜곡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고 있으나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은 이에 상관없이 크게 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14일 올 3개월간 국내.외 관광객을 집계한 결과 일본인이 3만12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360명 보다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기) 조례’ 제정으로 시끄러웠던 3월에도 전월보다 19.8%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일본과 대만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올 들어 3개월간 제주를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도 6만2307명으로 지난해 5만5139명 보다 13% 늘었다.

특히 대만관광객은 직항노선 확충에 힘입어 169%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국내 경기침체와 제주 관광비용 증가로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32만6432명에서 올해 32만5462명으로 0.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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