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박수진 기자]현악기의 명장 '에드가 러스(사진)'가 제주도민들을 만난다. 오는 5일 오후 2시 롯데시티호텔 제주에서다.

도내 악기판매점인 리스트링(대표 이혁)과 클래식 전문 기획사인 JR Music&Art(대표 고종룔)는 5일 '에드가 러스'를 초청, 악기 전시회와 미니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그가 직접 제작한 악기인 바이올린 8대와 비올라 2대, 첼로 2대를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악기는 한대당 약 2800만원에서 5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제주도립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구성된 '콰르텟'이 그가 직접 제작한 악기로 하이든과 드보르작의 현악사중주를 연주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미니콘서트에서 그는 현악기의 관리법에서부터 현악기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와 에피소드를 들려줄 참이다.

이날 행사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고종률 대표는 "명장의 연주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고향인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부터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왕성한 제작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현악기 제작의 명인이다.  문의)064-723-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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