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박수진 기자]오는 12일 오후 7시. 한국과 중국, 일본 각지에서 94개의 공연이 일제히 시작된다.

더하우스콘서트(대표 박창수)는 클래식과 재즈, 전통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한·중·일 아티스트 400여 명이 참여하는 축제인 '2014 원데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원데이 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하루(one day)에 열리는 축제다. 특정한 날짜, 특정한 시간에 여러 공간에서 공연이 한꺼번에 개최된다는 게 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이다.

도내 3곳에서도 페스티벌을 만나볼 수 있다. 서귀포시 중문동에 위치한 '제주스테디 비우다'와 제주시 아라동의 '간드락 소극장',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카페세바'가 페스티벌에 동참했다.

'비우다'에는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가, '간드락'에는  한·일 뮤지션 부부인 '텐거'가, '세바'에는 일본 기타리스트 '와타나베 미키오'와 색소포니스트 '이종혁'이 뭉친 '한라봉프로젝트'가 무대에 오른다. 시간은 모두 7시다.

더하우스콘서트 관계자는 "이날만큼은 국가 간의 경계와 갈등이 '문화'로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서 47개, 중국에서 18개, 일본에서 29개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문의)02-576-7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