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박수진 기자]대한민국 제1대 이승만 대통령에서부터 제18대 박근혜 대통령까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의 휘호가 새겨진 도자기가 '제주'에 온다.

제주교육박물관(관장 현봉추)은 조영희 한국화술화원장을 초청, 지난 9일부터 기획전시실에서 '조영희 소장작품전-도(陶)·서(書)·화(畵) 애장품 나들이전'을 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역대 대통령 친필도자기 11점을 비롯해 대향 이중섭과 변시지의 판화, 소암 현중화와 연암 홍종시 서예 등 작품 50여 점을 만나볼 수있다.

조 원장은 전시가 끝나면, 작품 일부를 제주교육박물관에 기증한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끈다.

조명희 원장은 "발품을 팔아 가면서 열심히 작품들을 모았다"며 "제주교육박물관의 관심으로 이번에 초대전을 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9월 26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현봉추 관장은 "이번 전시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제주의 옛 선인인 변시지와 현중화 선생 등의 예술혼을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박물관으로 많이 발걸음 해달라"고 초대장을 띄웠다.

한편 제주교육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문의)064-753-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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